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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긴장 고조' 분쟁지역서 印 무인정찰기 격추

송고시간2017-10-28 16:24

파키스탄군 "印 휴전위반 2003년 이래 최대…230여명 사상"

(서울=연합뉴스) 김권용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카슈미르 일대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파키스탄 군이 인도군 무인정찰기를 격추했다고 현지 언론과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파키스탄군은 전날 인도군 무인정찰기 1대가 카슈미르 지역에서 실질적 국경선으로 알려진 '통제선(LoC)'을 넘어들어와 격추했다며 군이 현장에서 기체 잔해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아시프 가푸르 파키스탄 군 대변인은 트위터에 올린 발표문에서 프로펠러가 4개 장착된 인도군의 무인정찰기가 당시 LoC를 가로질러 '염탐 행위'를 해 군이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군은 지난해 11월에도 양국 접경지대인 라크차크리 지역에서 인도 무인기를 격추한 바 있다.

파키스탄 측은 인도군 무인정찰기들이 항공사진 촬영에 활용됐다며 인도 측을 비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LoC 지역에서 인도군의 발포로 최소한 2명의 여성이 죽고 다른 민간인 6명이 부상했다고 파키스탄 군이 밝혔다.

양측은 지난 2003년 LoC 일대에서의 휴전을 선언했으나 간헐적인 충돌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때마다 상대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해왔다.

파키스탄 측은 군 기관지를 통해 인도군의 휴전 위반 건수가 올해 들어서만 1천140건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군 기관지는 인도군의 총격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45명이 죽고 19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인도군이 382차례에 걸쳐 휴전 위반 행위를 자행해 46명이 죽고 150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군 기관지는 덧붙였다.

인도-파키스탄 국경 충돌(EPA=연합뉴스)
인도-파키스탄 국경 충돌(EPA=연합뉴스)

인도 주민이 지난 2일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부상한 어린이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k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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