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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 결승골' 서울, 울산 꺾고 ACL 출전 불씨 살렸다

송고시간2017-10-28 17:02

36라운드 대결서 3-0 승리…수원 제치고 4위로 도약

대구, 포항에 2-1 승리…포항에 이어 클래식 '잔류' 확정

서울의 이명주(왼쪽에서 3번째)가 울산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축하를 받고 있다.
서울의 이명주(왼쪽에서 3번째)가 울산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울산 현대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희망 살렸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명주의 선제 결승 골과 오스마르의 추가 골, 데얀의 쐐기 골을 앞세워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울산을 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서울은 15승 13무 8패(승점 58)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수원 삼성(승점 57)을 끌어내리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맞대결을 벌였던 3위 울산(승점 59)과의 간격도 승점 1점 차로 좁혔다.

서울은 남은 2경기에서 울산을 추월하면 3위까지 주는 ACL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오른 울산이 부산을 제치고 FA컵 우승팀에 주는 ACL 티켓을 따면 정규리그 4위 팀까지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반면 울산은 상위 스플릿 개막 후 제주전 0-1 패배와 수원전 0-2 패배에 이어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수모를 겪었다.

울산은 또 서울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005년 3월 2-0 승리 이후 서울전 10경기 연속 무승(6무 4패) 부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고요한과 신광훈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자력으로 3위에 올라 ACL 출전권을 따겠다"고 선언했던 황선홍 감독이 데얀을 최전방에 배치해 울산을 압박했다.

울산은 수비 주축인 김창수가 비신사적 플레이로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당해 수비진 공백이 생긴 가운데 수보티치-오르샤-타쿠마로 이어진 외국인 공격 3각 편대와 이종호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올 시즌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팀은 초반부터 공방을 벌였지만 서울이 전반 33분 이명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울산 수비수 김치곤이 걷어낸 공을 오른쪽 아크 부근에서 가로챈 이명주는 오른발로 감아 찼다. 공은 빨랫줄 같은 궤적을 그린 뒤 골문 오른쪽 상단을 꿰뚫었다. 지난 6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서울에 합류한 이명주의 올 시즌 마수걸이 골.

서울은 4분 후 오스마르가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오스마르는 후방에서 황현수가 길게 올려주자 울산 골키퍼 김용대를 앞에 두고 헤딩으로 마무리해 두 번째 골을 뽑았다.

서울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울산을 몰아붙였고, 전반 45분 데얀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윤일록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한 골을 더 보탰다. 오프사이드로 의심돼 비디오판독(VAR)을 거쳤지만 데얀의 득점이 그대로 인정됐다.

데얀은 지난 21일 수원과 슈퍼매치 득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사냥하며 시즌 18호 골로 양동현(포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울산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서울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3점 차 완패를 당했다.

하위 스플릿에선 대구FC가 1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주니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최근 2경기에서 8골을 뽑는 매서운 화력을 뽐냈던 포항에 2-1 승리를 거두고 클래식 잔류를 확정했다.

대구는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9위 상주(승점 34)와 간격을 승점 7점 차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1위 이상의 성적표를 받게 된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대구는 후반 경기 시작 5분 만에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주니오는 후반 10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자로 잰 듯한 정교한 크로스로 에반드로의 추가 골을 끌어냈다.

포항은 후반 30분 룰리냐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상주 상무와 전남 드래곤즈간 맞대결에서는 양 팀이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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