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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란 의원들에 "내년 선거 당선 가능성 제로인 사람들"

송고시간2017-10-25 23:05

플레이크·코커 등 공화당 중진들 상대 트윗 반격 …"상원의원들이 나에게 기립박수"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정계 은퇴 등을 배수진으로 치고 자신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 공화당 중진의원들을 향한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플레이크와 코커가 상원 레이스에서 중도에 하차한 것은 매우 간단하다"며 "그들이 당선될 가능성이 제로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제 매우 아프고 상심한 듯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테네시)이 전날 자신을 겨냥해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맹비난한 데 이어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애리조나)이 상원 연설을 통해 내년 중간선거 불출마를 공언하고 트럼프 행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자 트윗을 통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美공화 중진들 반란…플레이크도 "트럼프에 공모 안해"
美공화 중진들 반란…플레이크도 "트럼프에 공모 안해"



(워싱턴DC EPA=연합뉴스) 미국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테네시)이 최근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연일 제동을 걸어온 데 이어 24일(현지시간)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애리조나)이 중간선거 불출마를 공언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플레이크 의원은 이날 상원 연설을 통해 "대통령, 나는 공모하거나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서도 "미국을 강하게 유지하는 규범과 가치가 훼손되는 상황에서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플레이크 의원이 지난 18일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을 때의 모습.
bulls@yna.co.kr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의회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세제개혁 등 입법과제를 놓고 오찬 회동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어제 플레이크와 코커를 제외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만남은 기립 박수가 나온 결속의 자리이자 미국을 위한 위대한 구상들의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또 "애리조나에서 18%의 지지율을 얻은 플레이크는 '많은 내 동료들이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고 말했다. 정말, 그들은 나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플레이크 의원은 CNN에 "지금 당장은 애리조나에서 공화당이 다시 당선되기는 매우 어렵다"고 전제한 뒤 "대통령이 잘못했을 때 그를 비판해야 한다. 그리고 그는 종종 잘못한다. 그게 어제 내가 한 연설의 요점"이라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많은 동료가 우리 정치의 방향과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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