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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실세왕자, 2G폰 꺼내 들며 "현재의 사우디" 비유

송고시간2017-10-25 17:45

"미래의 사우디는 스마트폰과 같아"

2G폰과 스마트폰을 든 모하마드 빈사만 왕세자[알아라비야 방송]
2G폰과 스마트폰을 든 모하마드 빈사만 왕세자[알아라비야 방송]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투자회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에서 첫 행사로 열린 패널 토의에 참석한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현실적인' 비유가 화제를 모았다.

모하마드 왕세자는 564조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미래 도시 '네옴' 계획을 발표하던 도중 별안간 두 손으로 디스다샤(아랍권 남성이 입는 흰색 통 옷)의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그의 오른쪽 주머니에선 구형 2G폰이, 왼쪽에선 최신형 스마트폰이 나왔다.

그는 이 두 휴대전화를 들고 "현재의 사우디와 우리가 열망하는 네옴(NEOM)의 차이는 이 두 휴대전화의 차이와 같다"고 말했다.

관중석에선 웃음과 함께 박수가 크게 터져 나왔다.

조만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우디의 차기 국왕에 즉위할 실세 왕세자가 자신이 추구하는 사우디의 미래상을 전세계 경제계의 유력인사들 앞에서 매우 실감 나고 효과적으로 설명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44배 넓이로 조성될 네옴 사업에 대해 그는 이 자리에서 "사우디의 기존 규제와는 독립적으로 개발될 것"이라면서 종교적 엄숙주의가 여전히 지배하는 사우디의 개방과 개혁을 예고했다.

2G폰과 스마트폰을 든 모하마드 빈사만 왕세자[알아라비야 방송]
2G폰과 스마트폰을 든 모하마드 빈사만 왕세자[알아라비야 방송]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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