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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때매 화 많이 나시죠'…백령도 초등생들 트럼프에 손편지

송고시간2017-10-25 16:40

백령초교 전교생 83명 한반도 평화 소망 담아 작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손편지 쓴 백령초등학교 학생들 [백령초등학교 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손편지 쓴 백령초등학교 학생들 [백령초등학교 제공=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초등학생들이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소망하는 내용의 손편지를 직접 썼다.

손편지운동본부는 인천시 옹진군 백령초등학교 전교생 83명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쓴 손편지를 영어로 번역해 미국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손편지는 손편지운동본부 측이 백령초교에 먼저 제안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트럼프 대통령님 전쟁이 안 나게 해주세요. 북한 때매(때문에) 화가 많이 나시죠. 저도 화가 많이 나요. 그래도 대화로 해주세요.' 등의 메시지를 손으로 직접 써 편지에 담았다.

초등생들이라 글씨가 삐뚤빼뚤하거나 맞춤법을 틀린 편지도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 전쟁이 안 나게 해 주세요.'라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근호 손편지운동본부 대표는 "북한의 핵실험과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서해 최북단 어린이들이 자유와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직접 썼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3∼14일 아시아 순방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같은 달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다음 날 국회 연설 등을 할 예정이다.

서해 최북단 초등생이 미국 대통령에게 보낼 손편지 [백령초등학교 제공=연합뉴스]

서해 최북단 초등생이 미국 대통령에게 보낼 손편지 [백령초등학교 제공=연합뉴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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