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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포도 흉작…와인 생산량 56년 만에 최저

송고시간2017-10-25 16:27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올해 유럽 포도밭을 덮친 기상 악화 탓에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56년 만에 최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포도와인기구(OIV)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와인 생산량이 2억4천670만 헥토리터(100ℓ)에 그쳐 지난해보다 8%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1961년 2억1천350만 헥토리터 이후 최저다.

이러한 급락은 올해 봄철 늦서리와 여름철 무더위가 겹치면서 유럽 남부에서 포도 농사가 흉작이 됐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생산지인 이탈리아에서 23% 줄어든 것을 포함해 프랑스(-19%), 스페인(-15%) 등 3대 와인 산지가 나란히 급감을 예고했다.

4번째 와인 생산지인 미국은 지난해보다 1% 줄어들어 선방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달 발생한 캘리포니아 산불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전망치여서 감소폭이 훨씬 커질 수 있다.

반면 남미에서는 지난해 엘니뇨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와인 생산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아르헨티나 25%, 브라질 169% 등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와인 수요는 2억4천만∼2억4천580만 헥토리터 정도로 전망됐다.

생산량 급감이 와인 가격에 곧장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시장에서는 그해 생산량보다는 이전 재고량이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대표적 산지의 와인 품질이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프랑스 포도밭
프랑스 포도밭

[AP=연합뉴스 자료사진]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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