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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오윤아 "막장요소 없진 않았지만 개연성은 충분"

송고시간2017-10-25 13:26

"갑상선암 투병 등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늘 연기하길 잘했다 생각"

'언니는…' 오윤아 "막장요소 없진 않았지만 개연성은 충분" - 1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드라마를 한 편 끝내고 나면 잘 털어내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여운이 많이 남네요."

최근 SBS TV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를 끝낸 오윤아(37)를 25일 논현동에서 만났다.

그는 극중 남편과 내연녀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버린 김은향을 연기했다.

오윤아는 매회 눈물과 고성이 끊이지 않는 작품에 참여한 데 대해 "특히 극 초반 은향이 아이를 잃는 모습 등 힘든 장면이 많았다"면서도 "힘든 장면을 소화하고 났을 때 제대로 연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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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드라마 시청률이 20%를 넘긴 비결에 대해서는 "대본 자체가 워낙 스펙터클했다"고 설명했다.

"김순옥 작가님의 대본을 보자마자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했어요. 50부작 내내 사건이 많았고, 주연뿐만 아니라 개성 강한 인물들도 중간중간 들어와 줘서 더 재밌었죠."

막장극 논란에 대해서는 "막장요소가 없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제 역할에는 '디테일'이 살아있었고 개연성이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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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는 은향과 은향이 복수해야 할 내연녀 세경(손여은 분)과의 '교감'이 눈길을 끌었다.

오윤아는 "은향과 세경이 서로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되는 과정을 뻔하게 그렸다면 시청자의 반감을 살 수 있었겠지만, 각자의 캐릭터가 개연성을 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태수(박광현) 같은 남편을 뒀다면 은향처럼 복수를 다짐할 것 같으냐는 물음에는 "저 역시 죽이고 싶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이해되는 시점이 올 것 같다. 은향도 복수를 포기하고 태수를 보면서 불쌍하다고 생각했듯이"라고 답했다.

은향 외에 가장 눈길이 갔던 캐릭터를 꼽아달라는 요청에는 "다른 센 역할들은 제가 기존에 많이 보였던 모습이라 다시 택하라고 해도 은향이나 장서희 선배님께서 연기한 민들레 같은 캐릭터를 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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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사이버 레이싱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오윤아는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올드미스 다이어리'(2004), '외과의사 봉달희'(2007), '우리집에 왜 왔니'(2008), '아테나: 전쟁의 여신'(2010), '무자식 상팔자'(2012), '돈의 화신'(2013), '앵그리맘'(2015), '사임당 빛의 일기'(2017)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다.

오윤아는 "갑상선암에 걸리는 등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늘 연기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제가 한 것들이 기록으로 남는다는 게 연기자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최근 KBS 2TV 파일럿 예능 '발레교습소-백조클럽'에서 변함없는 몸매를 자랑한 데 대해서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그런 옷'을 입고 나올 수 있었다. 다만 체력은 많이 달리더라"고 웃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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