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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급사 쇼박스·CJ, 해외시장 개척 박차(종합)

송고시간2017-10-25 10:27

쇼박스, 할리우드·인니 영화 공동제작

CJ E&M, 일본ㆍ베트남ㆍ미국판 '써니' 제작

영화 '더 위도우'의 주연 클로이모레츠(좌)와 이자벨위페르(우)
영화 '더 위도우'의 주연 클로이모레츠(좌)와 이자벨위페르(우)

[쇼박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김희선 기자 = 국내 영화배급사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성된 영화를 직접 수출하거나 판권을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지 파트너와 영화를 공동제작 및 지분투자하는 방식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영화의 본고장인 할리우드까지 진출하고 있다.

'택시운전사'의 배급사인 쇼박스는 25일 할리우드 영화 '더 위도우'의 공동제작 및 직접투자를 통해 북미 영화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더 위도우'는 쇼박스가 SKE(Sidney Kimmel Entertainment) 및 아이반호 픽처스와 함께 제작하는 영화다. 뉴욕의 젊은 여성 프란세스가 의문의 미망인 그레타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로, 내년 개봉한다.

프란세스 역은 클로이 모레츠가, 미망인 그레타 역은 이자벨 위페르가 맡고, '크라잉 게임'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닐 조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쇼박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제작 및 투자는 쇼박스가 2015년 체결한 아이반호와의 파트너십에서 한발 더 나아가, 향후 할리우드 제작 및 투자 환경의 영향력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쇼박스는 인도네시아 영화 '포에버 홀리데이 인 발리'의 공동 제작자로 참여해 동남아시아 영화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한국의 아이돌 스타가 우연히 만난 인도네시아 여대생의 도움으로 발리 섬을 여행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수상한 그녀'의 인도네시아 판 리메이크를 연출한 오디 하라합이 연출을 맡고, 엠블랙(MBLAQ) 출신의 천둥이 한국 아이돌 최초로 인도네시아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CJ E&M은 2011년 개봉해 745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써니'의 일본ㆍ베트남ㆍ미국 버전 제작에 들어갔다.

베트남 버전과 일본 버전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지난 7월과 10월 각각 크랭크인했으며, 미국 버전은 할리우드 제작사와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 짓고 감독과 배우 캐스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 버전인 '써니: 강한 마음, 강한 사랑'은 '모테키: 모태솔로 탈출기', '바쿠만' 등을 흥행시킨 오오네 히토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CJ E&M은 그동안 완성된 영화의 수출이나 리메이크 판권 판매보다 해외 로컬 영화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왔다.

'수상한 그녀'의 경우 한국과 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어로 만들어 개봉했으며, 영어, 스페인어, 터키어 버전으로도 제작 중이다. '수상한 그녀'는 앞서 개봉된 해외 5개 국가에서 약 780억원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했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한국영화를 단지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와 손잡고 기획제작 배급하는 방식은 한국영화 시장에서 중요한 시도"라면서 "중국이 아직 점유하지 못한 시장에서 먼저 한국이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판 '써니'
베트남판 '써니'

[CJ E&M 제공]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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