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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관광유통단지 전철 밟을라…마산 구산관광단지 신중해야"

송고시간2017-10-24 15:00

노창섭 창원시의원 5분 발언 "골프레저지구만 추진하고 질질 끌 때 규제할 방법 있나"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민자를 유치해 개발하는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정의당 소속 노창섭(상남·사파동) 창원시의원은 24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 문제점을 지적하는 5분 발언을 했다.

구산해양관광단지 조감도. [창원시청 제공=연합뉴스]
구산해양관광단지 조감도. [창원시청 제공=연합뉴스]

노 의원은 구산해양관광단지 우선협상대상자인 삼정기업 컨소시엄이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다.

그는 "컨소시엄 주력사인 삼정기업은 지난해 기준 도급순위 89위로 부채비율이 317%에 달한다"며 "3천억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하는 대형사업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구산해양관광단지가 롯데그룹이 참여한 김해관광유통단지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롯데그룹은 당장 돈이 되는 아울렛, 워터파크 등 1·2차 사업만 준공하고 호텔, 콘도 등 3차 사업은 지연해 지역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며 "삼정기업이 돈이 되는 골프레저지구만 추진하고 다른 사업은 질질 끌 때 창원시가 규제할 방법이 없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노 의원은 "창원시가 삼정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면 사업을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산해양관광단지 위치도. [창원시청 제공=연합뉴스]
구산해양관광단지 위치도. [창원시청 제공=연합뉴스]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은 창원시가 국비·지방비 330억여원을 들여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구복리 일대 284만㎡에 기반시설을 만들고, 민간사업자는 3천800억원가량을 투자해 2020년까지 관광시설을 짓는 형태로 추진된다.

민간사업자는 구산해양관광단지를 기업연수지구(연수시설)·건강휴양숙박지구(휴양시설)·모험체험지구(체험시설)·골프레저지구(18홀 골프장) 등 4곳으로 나눠 개발한다.

창원시는 지난 3월 단독으로 응모한 삼정기업 컨소시엄을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데 이어 곧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부산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삼정기업은 삼정이앤시, 정상개발, 케이비부동산신탁과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어 참여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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