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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사무총장과 동반 사퇴하겠다" 구본능 KBO 총재 폭탄발언

송고시간2017-10-23 21:01

손혜원 의원 사퇴 요구에 "어차피 올해 그만둘 것…좋은 사람 추천해 달라"


손혜원 의원 사퇴 요구에 "어차피 올해 그만둘 것…좋은 사람 추천해 달라"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구본능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3일 국정감사장에서 "양해영 KBO 사무총장과 동반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구 총재는 이날 충남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사퇴 요구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사무총장과 동반 사퇴 의사 밝힌 KBO 총재
사무총장과 동반 사퇴 의사 밝힌 KBO 총재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23일 충남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국 6개 국립대와 4개 국립대병원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사무총장과 동반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17.10.23

손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양해영 KBO 사무총장의 비리 연루 의혹을 제기하면서 구 총재에게 "부산에 짓기로 한 야구박물관을 해결하지 못했으니 능력이 없다. 동반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구 총재는 "부산시장이 자꾸 바뀌니 짓지 못한 것"이라며 "어차피 올해 그만둘 것"이라고 선언했다.

손 의원이 "(양 사무총장을) 잘라야 적폐가 물러나는 것"이라고 주장하자, 구 총재는 "그렇지 않다"고 양 사무총장을 감싼 뒤 "깨끗이 그만둘 것이다. 어차피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사람 추천해 달라"고 받아쳤다.

구 총재는 손 의원이 공인구 선정 문제를 제기하자 "3년 전에도 해명했다, 똑같은 문제인데 그 건은 (질의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구 총재는 양 사무총장을 한국소프트볼협회 부회장으로 추천한 사실도 인정했다.

구 총재는 "야구인을 시켰는데 반발이 나와 양 사무총장을 추천했다"며 "얼마 전 사고단체로 지명된 아마야구협회를 정리할 사람은 양 사무총장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 등 전 정권 적폐와 관련이 있는 양 총장에 대해 '이 사람밖에 없다'고 하니 구 총재가 약점 잡힌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며 "총재와 총장이 물러나면 야구인들과 화합해서 잘해볼 테니 먼저 양 총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국감장 증인출석한 축구·야구협회
국감장 증인출석한 축구·야구협회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양해영 야구위원회 사무총장(사진 가운데),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23일 충남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국 6개 국립대와 4개 국립대병원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석에 앉아 있다. youngs@yna.co.kr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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