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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위원장 "임단협, 시간에 쫓겨 졸속합의 않겠다"

송고시간2017-10-22 10:57

"파업 필요하면 할 것…회사 경영위기, 비상조치 나와야"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하부영 현대자동차 새 집행부 위원장이 "파업이 필요하면 할 것이고 파업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투쟁전략을 마련해 당당히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22일 '7대 집행부 출범을 힘차게 선언합니다'라는 제목의 노조 출범호 유인물에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 매달리며 연내 타결이라는 시간에 쫓겨 졸속합의는 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단협 상견례 하는 현대차 노사
임단협 상견례 하는 현대차 노사

(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노사가 2017년 임단협 상견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 노사는 8월 말까지 올해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다가 9월 새 집행부 선거 때문에 일시 중단됐고, 선거에서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을 지낸 강성 성향의 하 위원장이 당선됐다.

하 위원장은 "임단협 마무리를 위한 미합의 쟁점 검토와 교섭 재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예년 수준의 임금과 성과금,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철회 등에 집중하고, 이전 집행부에서 의견접근이 된 사안은 실무교섭으로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24일 교섭을 재개하자고 회사 측에 요청했다.

하 위원장은 이어 최근 회사의 경영위기와 관련해 "판매와 수출, 해외공장이 심각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회사의 비상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노동자 임금인상을 억제하거나 삭감하거나 관리자들의 희망퇴직을 종용한다고 현대차가 처한 위기극복은 해결되지 않는다"며 "위기라면 위기에 맞게 비상경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는 자동차 회사의 본질에 벗어난 부동산 투자를 중단하고 현대차 미래 먹거리를 위해 연구개발과 전기차 등 선진기술 도입과 미래 경쟁력 확보 등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조합원들이 납득할 만한 회사의 비상조치가 나온다면 노조 집행부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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