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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7개 품목중 2차전지ㆍ디스플레이만 선전"

송고시간2017-10-22 11:00

국제무역연구원 분석…"4차 산업혁명 수출 경쟁력, 아직 걸음마 단계"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품목의 수출 경쟁력이 아직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2일 발표한 보고서 '4차 산업혁명 주요 품목의 수출동향과 국제경쟁력 비교'에서 지능형 로봇, 항공·우주, 전기자동차, 첨단 의료기기, 리튬 2차전지, 시스템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7개 품목을 국제 비교해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국제무역연구원은 무역특화지수(TSI)와 세계수출시장 점유율(6% 이상이면 세계 톱5로 해석)이라는 잣대로 각 품목의 수출 경쟁력을 살펴봤다.

TSI는 특정 상품의 비교 우위를 판단하는 지수다.

특정 상품의 수출금액이 수입금액보다 클수록 TSI는 1에 가까워진다. 반대의 경우 -1에 근접한다.

국제무역연구원은 리튬 2차전지(TSI 0.71, 점유율 12.6%)와 차세대 디스플레이(TSI 0.71, 점유율 19.5%)만 수출 경쟁력이 높을 뿐 다른 품목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항공·우주(TSI -0.36, 점유율 0.5%), 첨단의료기기(TSI -0.03, 점유율 1.5%), 시스템 반도체(TSI 5.0%, 점유율 5.0%)의 경우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경쟁력 변화 추이를 살펴봐도 전기차를 빼면 전반적으로 정체되거나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경우 지난 4년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0.03%에서 4.4%로 증가했지만, 리튬 2차전지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5.4%포인트, 5.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정보통신기술(ICT) 품목의 수출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ICT 수출은 세계 시장의 5.9%(세계 6위)를 차지해 우리나라 전체 품목의 세계 점유율 3.1%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비중 28.7%)가 지나치게 높다는 불안요소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건우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원은 "기업은 새로운 수요와 가치를 창출하는 시장 창조형 혁신에 나서고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과 플랫폼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4차 산업혁명 주요 품목의 경쟁력 현황

품목 세계
수출 순위
수출시장 점유율 무역특화지수
(TSI)
수출 경쟁력
리튬 2차전지 3위 12.6% 0.71 높음
차세대 디스플레이 2위 19.5% 0.71 높음
지능형 로봇 6위 4.0% 0.18 규모는 작으나 비교 우위
전기자동차 5위 4.4% 0.91 규모는 작으나 비교 우위
항공·우주 16위 0.5% -0.36 낮음
시스템 반도체 7위 5.0% -0.05 낮음
첨단 의료기기 15위 1.5% -0.03 낮음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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