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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들 '시진핑 사상' 전파 열띤 경쟁…"서구사회는 이해못해"

송고시간2017-10-21 11:07

中 1인체제 공고화·세계패권 도전 지적에 "피상적 수준에 머물러"

19차 당대회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P=연합뉴스 자료사진]
19차 당대회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의 신시대 진입을 선언하며 막을 올린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나흘째 일정에 돌입하며 반환점을 돈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들은 연일 '시진핑 사상'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21일 사흘 연속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에 관한 논평과 기사를 쏟아냈다.

인민일보는 이날 '자긍심을 품고 신시대로 들어서자'라는 논평에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는 이미 새 시대에 진입했다"면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아래 중국 인민은 반드시 더 큰 영광을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전날까지 중국 최고 지도층인 상무위원들이 대표단 회의에서 '시진핑 사상'을 극찬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이날은 기층 대표단의 시진핑 사상 찬양 발언을 자세히 소개하며 중국 사회 전 계층이 시진핑 사상에 동의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해 바이두(百度), 텅쉰(騰迅·텐센트) 등 주요 포털사이트도 19차 당대회 소식과 시 주석 발언 등을 톱 뉴스로 다루며 시진핑 사상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일부 관영매체는 이번 당대회와 시진핑 사상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는 서구 매체와 분석가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인민일보 영문 자매지인 글로벌 타임스는 이번 당대회가 시진핑 1인 독주 체재를 공고히 하고, 중국이 미국의 세계 리더십 공백을 파고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서구 매체와 분석가들의 평가에 반박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이날 논평에서 "유럽과 미국의 주류 매체들은 이번 당대회에 큰 관심이 있지만, 그들의 보도는 이념적이고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서구 매체와 분석가들은 중국의 신시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하고 있다"면서 "서구의 정치 시스템과 발전 모델로는 중국 발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그들은 중국의 발전 방향이 서구의 정치 시스템과 발전 모델로 가야 올바른 길이라고 여긴다"며 "서구사회의 발전 단계를 거치는 것만이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발전을 서구 기득권을 굳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관점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에 서구는 중국의 부상을 세계 질서에 부정적이고 도전적인 것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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