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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기, 구조개혁 강화 전망…대중전략 마련 시급"

송고시간2017-10-22 11:00

현대경제硏…"기업부채·부동산재고·그림자금융이 리스크"

시진핑 2기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 [현대경제연구원 제공=연합뉴스]

시진핑 2기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 [현대경제연구원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내년부터 시진핑 집권 2기로 진입하는 중국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제 전반에 걸친 구조개혁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2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중국 경제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중국 경제는 6.9% 성장하면서 올해 목표치(6.5%)를 무난하게 넘길 전망이다.

중국의 수출증가율은 3분기까지 7.5% 성장했으며, 소매판매 증가율도 10%대의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하락하고는 있지만,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 높은 7%대를 기록 중이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올해 들어 6%대를 회복했고, 70개 대도시 중 대부분의 도시에서 주택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실물경제는 큰 변동성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업부문에서는 적자기업이 점차 늘어나면서 부채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비율)은 6.5배 수준으로 2010년(8.5배)보다 크게 하락했다.

특히 전체 공업기업 가운데서 적자기업의 비중은 올 8월까지 누적기준으로 13.6%를 기록했으며, GDP 대비 기업 부채 수준도 165.3%로 매우 높다.

부동산 재고 해소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부동산 재고면적은 2010∼2016년까지 40억㎡ 늘어나면서 8월 기준 78억4천만㎡를 기록했다.

여기에 부동산 개발투자가 올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부동산 재고누적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11분기 연속 상승하던 중국의 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올 2분기 1.74%로 감소하는 등 은행 부실화 문제는 다소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대표적인 그림자 금융인 자산관리상품(WMP) 규모가 최근 많이 증가하면서 전체 그림자 금융 규모도 GDP 대비 62%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천용찬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올해 주요 정치적 이슈를 해소한 만큼 내년에는 경제성장률 하락 압력을 감수하더라도 공급과잉과 부동산 재고를 해소하고 기업 생산성 제고와 금융 레버리지 완화, 기업 부채 관리 등 구조적 리스크 해결을 위한 정책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중국 경제 전반에 걸친 구조개혁 강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품목의 고급화 등 다각화된 대중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래픽] 시진핑의 중국 선진국·최강국 로드맵
[그래픽] 시진핑의 중국 선진국·최강국 로드맵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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