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유입을 막아라"…철새 도래기 맞아 야생조류 방역 강화
송고시간2017-10-22 07:07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철새 도래지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이 잇따르면서 닭·오리 주산지인 전남의 긴장감도 커졌다.
전남도는 서울, 경기, 전북 철새 도래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야생조류 차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연합뉴스]
시·군에서는 광역방제기 등을 총동원해 철새 도래지와 주변 도로를 매일 소독하고 철새 도래지 주변에 방역 홍보 현수막 69개와 입간판 50개를 설치했다.
시·군 전담 공무원 1천221명은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그물망 정비 등 야생조류 차단방역을 지도할 예정이다.
가금 농장과 도축장에서는 매일 임상 예찰을 하고 시설마다 일제히 소독하도록 했다.
전남도는 또 지난 1일부터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발생 위험이 큰 9개 시·군에는 거점소독시설도 설치했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과장은 "야생 철새가 축사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물망을 보수하고 흘린 사료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소독과 함께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신고(☎ 1588-4060)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10/22 07: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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