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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감 활용한 맥주·화장품 개발

송고시간2017-10-15 16:54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감 맥주와 감 화장품을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경북대학교와 함께 감 맥주·감식초·감 화장품 등 국산 감 활용기술 6종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은 비타민C·식이섬유·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항산화·항암·면역조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국내 감 가공품은 곶감, 연시(물렁물렁하게 잘 익은 감)에 집중돼 있어 새로운 제품 개발이 요구돼 왔다.

감 맥주는 보리맥아 추출물·홉추출물·효모·물에 홍시 넣고 발효·숙성시켜 만든다. 이후 설탕과 곶감 분말을 넣고 2차로 발효·숙성시키면 알코올 함량 4.1∼4.2%의 고품질 하우스 감 맥주가 완성된다.

감 맥주[농촌진흥청 제공]
감 맥주[농촌진흥청 제공]

감식초는 홍시를 분쇄한 후 배즙이나 사과즙을 10% 섞고 효모액을 넣어 만든다. 이렇게 만든 감식초는 과일 향이 증가하고 일반 감식초보다 산도가 훨씬 높다.

기초화장품은 감 잎과 감 씨앗을 동결 건조해 분말을 낸 후 70% 에탄올로 24시간 동안 추출해 5배 농축액으로 만드는데, 농축액을 넣은 화장품은 보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 기초화장품[농촌진흥청 제공]
감 기초화장품[농촌진흥청 제공]

감을 이용한 천연 생장조정제는 감을 동결 건조한 분말을 물에 섞어 만든다. 콩나물에 생장조정제를 넣었더니 전보다 생장이 16% 향상되고 비타민C 손실량은 20% 감소했다.

초고압처리로 떫은맛(탄닌)을 줄이고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 손실은 최소화한 홍시음료와 천연조미료 제조법도 함께 개발됐다.

농진청은 감 맥주, 식초, 기초화장품, 천연 생장조정제, 홍시음료에 대해 특허출원과 등록을 마쳤다.

김경미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연구사는 "감 활용 기술 개발로 소비자는 국산 감의 다양한 매력을 누리고 감 농가는 소득이 증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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