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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정전 기둥 16.5㎝ 휘었는데도 17개월간 무대응"

송고시간2017-10-15 15:41

유은혜 의원 국감 자료…"대들보 등에서도 균열 발생"

휘어진 경복궁 근정전의 기둥. [유은혜 의원실 제공]

휘어진 경복궁 근정전의 기둥. [유은혜 의원실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보 제223호로 지정된 경복궁 근정전의 기둥이 중심축에서 최고 16.5㎝나 휘어졌는데도 이를 확인한 문화재청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에 따르면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2월 근정전에서 시행한 안전점검 결과, 전각을 떠받치는 가장 안쪽의 기둥(내진고주) 4개에서 휨 현상이 일어났고 기둥 상부 대들보에서는 균열이 발생했다.

또 근정전 바깥쪽을 지지하는 기둥(외진평주)에서도 상부의 구조물이 안쪽으로 변형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작년 5월 문화재청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으나, 문화재청은 보수 대책 마련은 물론 모니터링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근정전에 큰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즉시 모니터링을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문화재청이 1년 반 가까이 이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것은 문제"라며 "하루빨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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