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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페루, 혹독한 월드컵 티켓 전쟁…'이동만 19시간'

송고시간2017-10-15 13:47

FIFA, 1~2차전 사이에 휴식일 하루 더 주기로 결정

2018 러시아 월드컵 로고.[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로고.[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동 거리만 비행기로 최소 19시간 이상 걸리는 최악의 '지옥 레이스'가 펼쳐진다. 뉴질랜드(오세아니아)와 페루(남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대륙별 플레이오프다. 두 나라의 대결에서 러시아 월드컵에 걸린 32장의 티켓 가운데 마지막 1장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5일(한국시간) 확정한 뉴질랜드와 페루의 대륙별 플레이오프(홈 앤드 어웨이) 일정은 11월 11일(뉴질랜드 웰링턴)과 11월 15일(페루 리마)이다.

유럽 플레이오프, 아시아-북중미 플레이오프, 아프리카 최종예선은 모두 14일까지 마무리되지만, 뉴질랜드-페루의 오세아니아-남미 플레이오프는 15일에 끝난다.

뉴질랜드와 페루를 오가야 하는 엄청난 이동 거리 탓에 FIFA가 중간 휴식일을 하루 더 주면서 러시아 월드컵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이 15일에 결정이 나게 됐다.

뉴질랜드는 오세아니아 최종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대륙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정했다. 오세아니아 최종예선에 걸린 월드컵 티켓은 0.5장이다.

이런 가운데 페루는 남미예선에서 극적으로 칠레를 골 득실로 따돌리고 5위를 차지해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애초 뉴질랜드-페루의 플레이오프는 11월 11일과 11월 14일에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두 나라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 FIFA는 중간 휴식일을 하루 더 줬다.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페루 리마까지는 비행기로만 19시간~22시간이 걸린다. 직항도 없고 중간에 두 차례나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험난한 일정이다.

결국 FIFA는 엄청난 이동 거리와 시차를 고려해 1차전이 끝나고 하루의 휴식 시간을 더 주기로 결정하고 두 나라에 통보했다.

뉴질랜드축구협회 관계자는 "두 나라 모두 FIFA에 경기 날짜 조정을 요청했다"라며 "이번 결정으로 선수들이 시차와 장거리 이동의 부담을 덜게 됐다"고 밝혔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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