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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된 줄 알았던 세계유산 인증서 원본 2건 찾았다"

송고시간2017-10-15 08:05

김병욱 의원 국감 자료…"세계유산 5건·기록유산 2건은 소재 불명"

경주역사유적지구(왼쪽)와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의 세계유산 인증서 원본. [김병욱 의원실 제공]

경주역사유적지구(왼쪽)와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의 세계유산 인증서 원본. [김병욱 의원실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지난 8월 문화재청 조사에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원본 7건 중 2건은 온전히 보관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와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의 인증서 원본은 소재가 확인됐다.

그러나 당시 조사에서 찾아내지 못한 세계유산 5건과 세계기록유산 2건의 인증서 원본은 여전히 소재 불명 상태로 분실됐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인증서 원본이 없는 유산은 1995∼1997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화성과 1997년 세계기록유산에 이름을 올린 조선왕조실록과 훈민정음이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세계유산 인증서 5건은 2004년까지는 별도의 캐비닛에 보관된 것으로 추정되나, 문화재청 담당자가 2007년 조사에서 발견하지 못하자 로마자 표기법 개정을 이유로 다시 발급받았다.

앞서 2002년에는 세계유산 인증서 원본을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이 계획은 실현되지 않았다.

세계유산과는 다른 사업인 세계기록유산의 경우 조선왕조실록과 훈민정음이 등재된 1997년에는 인증서 발급 제도가 없어 3년 뒤인 2000년에 한국으로 인증서가 발송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2000년 당시 세계기록유산 신청자가 문화재청이 아닌 문화관광부였고, 등재 신청서 주소에 유산 소유자인 서울대 규장각과 간송미술관이 기재돼 있는 점으로 미뤄 인증서 원본이 문화재청 대신 다른 기관으로 보내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증서 원본은 그 자체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소재를 모르는 인증서 원본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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