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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뜨거운 감자' 정규군 창설 또 추진할 듯

송고시간2017-10-13 01:33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2008년 세르비아에서 분리 독립한 발칸반도의 소국 코소보가 '뜨거운 감자'로 인식되는 정규군 창설 의사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라무시 하라디나이 코소보 총리는 12일 코소보 보안군(KSF) 본부를 방문해 "(정규)군대 창설에 헌법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며 정부는 헌법 개정을 통해 현행 KSF를 정규군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무시 하라디나이 코소보 총리 [EPA=연합뉴스]

라무시 하라디나이 코소보 총리 [EPA=연합뉴스]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의회에서 과반 득표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코소보 내 소수민족인 세르비아계 의원들과 다른 소수 정파는 KSF를 정규군으로 재편하는 헌법 개정안에 반대할 것이 확실시 돼 귀추가 주목된다.

코소보는 앞서 지난 3월에도 하심 타치 대통령이 KSF를 정규군으로 재편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발칸 반도의 안정이 깨질 것을 우려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뜻을 접었다. 특히 코소보를 주권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이웃 나라 세르비아가 코소보의 정규군 창설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번에 다시 정규군 창설 카드를 꺼내든 하라디나이 총리는 1998∼1999년 세르비아와의 내전 당시 코소보 해방을 위해 싸운 반군 지도자 출신으로, 2004년 12월부터 2005년 3월까지 3개월 간 코소보 총리를 지낸 데 이어 지난 달부터 다시 총리직을 맡고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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