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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하면 책이 공짜…보수동책방골목 축제 내주 열려

송고시간2017-10-13 07:15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보수동책방골목에 오셔서 책 속 주인공이 돼 보세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보수동책방골목에서 책 문화축제가 오는 20일 열린다.

'이야기 축제'라는 부제목이 붙은 이번 축제는 3일간 진행된다.

특히 주최 측은 그동안 보여주기식에 그친 축제를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로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보수동 책방골목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수동 책방골목 [연합뉴스 자료사진]

21일부터 이틀간 소설, 동화,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 복장을 하고 보수동책방골목을 찾으면 도서로 교환 가능한 상품권을 주는 코스프레 이벤트가 열린다.

21일 오후 2시 책방골목 특설무대에서는 '오빠가 돌아왔다' 저자인 김영하 소설가가 어쿠스틱 밴드인 '아이씨밴드'의 음악을 배경으로 공감과 소통에 대해 토크쇼를 연다.

축제 기간 40여 개 책방에서 각종 할인행사를 하고 헌책방에서 2만원 이상·새책방에서 3만원 이상 책을 사고 영수증을 가져오면 돌림판을 돌려 선물을 주는 행사도 연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대해 토론하고 부산 보수동에서 책방을 하며 살아가는 비결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비롯해 다양한 토크쇼가 진행된다.

과거 보수동책방골목 [연합뉴스 자료 사진]
과거 보수동책방골목 [연합뉴스 자료 사진]

책 관련 행사 외에도 축제 내내 책방골목 곳곳에서 노래, 연극, 무용, 미술, 시 낭독, 동화구연 등 다채로운 길거리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운다.

양수성 보수동책방골목 번영회장은 13일 "한국전쟁 중에 생겨난 보수동책방골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됐지만 디지털 시대를 맞아 위기를 맞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축제에 참여하고 책방골목을 더욱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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