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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9차 당 대회 위챗으로 보도… '시진핑 딸 작품설'

송고시간2017-10-11 19:10

홍콩 매체 보도… '아버지 정책 소셜미디어로 홍보하기도'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오는 18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소식을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위챗)이 전하게 됐는데, 그 배후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딸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홍콩 매체가 보도했다.

11일 빈과일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19차 당 대회 소식을 전통적인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이나 인민일보 등은 물론 온라인 전용 홈페이지와 웨이신 등을 통해 이날부터 전하기로 했다.

'중공 19차 당 대회 뉴스센터'(中共十九大新聞中心)로 이름 붙여진 이 홈페이지와 웨이신에서는 19차 당 대회와 관련된 각종 의사일정과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게 된다.

중국어는 물론 영어로도 제공돼 외신 기자들도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외 기자들이 웨이신 등을 통해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흥미로운 건 이 새로운 시도를 시 주석의 딸인 시밍저(習明澤)가 추진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는 점이다.

올해 25살인 시밍저는 2012년 말 시 주석이 권좌에 오르기 전 다니던 하버드대를 그만두고 중국에 돌아왔다. 당시 빈과일보는 시진핑의 종용에 따라 시밍저가 중국에 돌아와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밍저는 좀처럼 중국 언론에 노출되지 않지만, 막후에서 아버지에게 가끔 정치적인 조언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소셜미디어 '학습소조(學習小組)'에 올라온 '시진핑 주석이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추진하는 진정한 원인'이라는 글이 시밍저의 작품이라는 말도 들린다.

이 글은 '밍저(銘則)'라는 필명으로 올라왔는데, 이는 시밍저와 글자는 다르지만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 당시 이 글은 젊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빈과일보는 "중국 공산당은 새로운 조류에 맞춰 인터넷, 휴대전화 앱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그 막후에 시밍저가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전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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