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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터집니다'…전남 섬 휴대전화 송수신 개선 호평

송고시간2017-10-11 15:31

전남도, 섬 지역 난청 개선 사업 전개…92곳 중 현재 70곳 사업 마쳐


전남도, 섬 지역 난청 개선 사업 전개…92곳 중 현재 70곳 사업 마쳐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청에 최근 진도 외딴섬 이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박일임(54·여) 내병도 이장은 휴대전화 수신 개선 사업 이후 맞은 첫 명절 분위기를 전했다.

내병도는 진도 쉬미항에서 여객선으로 2시간여를 이동해야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16가구, 30여 명이 살고 있지만 마을 뒷산이 솟아 있어 기지국에서 발신되는 전파의 수신상태가 좋지 않다.

주민들은 도시에 사는 자녀와 통화하려면 마을 옆 목고재까지 800m가량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 8월 초에는 위급한 환자가 발생했는데도 휴대전화가 연결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박 이장은 "휴대전화가 있어도 통화가 안 돼 답답했는데 이제는 잘 터진다"며 "추석 명절에 귀성객들이 아주 좋아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동통신 안테나
이동통신 안테나

[연합뉴스TV 캡처]

전남 휴대전화 난청 지역은 41개 섬, 92곳인 것으로 전남도는 파악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4월 이동통신 3사와 섬 지역 휴대전화 난청 개선 업무협약(MOU)을 맺고 70곳에서 사업을 마쳤다.

이동통신사는 중계기 등 시설을 투자하고 도는 행정 지원을 했다.

전남도는 2019년까지 남은 22곳의 수신상태도 개선할 계획이다.

노관구 전남도 정보화담당관은 "그동안 난청 지역에서는 섬 주민은 물론 늘어나는 여행자들의 불편도 컸다"며 "무엇보다 재난 상황이 생겼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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