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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구미시 고효능 농약으로 벼농사 풍년

송고시간2017-10-11 15:03

작년 15억원인데 올해 12억6천만원…비용절감·풍년·민원감소 '일석삼조'

(구미=연합뉴스) 경북 구미시가 올해 고효능 농약을 농가에 무상 제공해 풍년 농사에 일조했다.

무르익은 벼
무르익은 벼

(구미=연합뉴스) 경북 구미시 해평면의 벼가 무르익어 풍년을 예고했다. 항공방제를 없애고 새로운 농약을 사용해 병해충 방제 효과가 탁월했다고 구미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2017.10.11 [구미시 제공=연합뉴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 12억6천만원을 들여 효능이 뛰어난 농약 3종류를 구매해 전체 벼 재배면적 7천420ha에 사용했다.

봄 가뭄에다 여름 장맛비로 기후 여건이 좋지 않았는데도 평년작 이상으로 풍년 농사를 지었다.

올해 처음으로 농가에 공급한 농약은 모드니, 빅보스, 리전트프로 등 3종류이다. 1천㎖짜리 한 병당 시중가는 2만원으로 지난해 사용한 농약 가격의 2배에 달한다.

경북 경주와 경기도 이천·용인에서도 이 농약을 쓰나 농가가 50% 자부담한다고 한다.

지난해까지 사용한 일반 농약은 4∼7월까지 방제 효과가 있지만, 고가의 이 농약은 8월 말까지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구미시 이형근 농정과장은 "올해 사용한 고가 농약은 모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병해충을 막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농민이 모두 반겼다"며 "전국 일부 시군이 고가 농약을 사용했지만, 구미시처럼 전액 무상 공급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올해 고효능 농약을 사용하면서 항공방제를 하지 않았는데도 평년작 이상 풍년 농사를 예고해 내년 이후에도 이 농약을 무상공급할 방침이다.

지난해 농약 보조금 8억원과 항공방제비를 포함해 모두 15억원을 지원한 점과 비교하면 올해 비용이 오히려 적게 들었다고 한다.

작년까지 30년 동안 구미시와 농협이 이중으로 항공방제를 하는 과정에서 "벌이 모두 죽었다"는 양봉 농가와 "논농사 방제 때문에 특작물이 말라 죽는다"는 특작물 농가의 불만이 컸다.

그러나 올해에는 휴대용 분무기로 단 한 차례만 고효능 농약을 사용해 비용절감, 풍년 농사, 민원감소 등 일석삼조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글 = 박순기 기자, 사진 = 구미시 제공)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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