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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타고 돌아온 중소형 창작뮤지컬 3편

송고시간2017-10-11 07:20

'여신님이 보고계셔'·'나와 나타샤와…'·'빈센트 반 고흐'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가을바람과 함께 주목받는 중소형 창작뮤지컬들의 '무대 귀환'이 이어진다.

우선 오는 10월 19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가난한 시인 백석(1912~1996)과 그의 연인이자 기녀였던 '자야'(본명 김영한·1916∼1999)의 애틋했던 사랑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백석의 동명 시를 모티프로 했다.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내린다'로 시작하는 시구처럼 극의 마지막에는 함박눈이 내리는 대나무 숲이 펼쳐진다.

작년 초연 당시 연일 매진 사례 속에 평단과 관객의 고른 호평을 받았다.

올해 초 열린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창작뮤지컬을 뽑는 '2016 뮤지컬 작품상'을 비롯해 3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내년 1월 28일까지. 4만~6만원. ☎1544-1555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공연 장면 [사진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공연 장면 [사진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지난달 26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다섯 번째 재공연에 돌입한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도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작품이다.

한국 전쟁 당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남북한 군인 사이에 꽃피는 우정, 믿음, 희망을 그린다.

유일하게 난파선을 수리할 수 있는 북한 병사 '순호'의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사들이 가상의 '여신님' 이야기를 만들어내면서 경험하는 치유와 화해의 이야기다.

참혹한 전쟁이라는 소재에 판타지를 결합한 참신함,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감성으로 2013년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 등을 수상했다.

내년 1월 21일까지. 5만5천~7만7천원. ☎1577-3363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이미지 사진 [연우무대 제공]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이미지 사진 [연우무대 제공]

오는 11월 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하는 창작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네덜란드의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와 그의 동생 테오가 나눈 700여통의 편지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평생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지만 늘 예술혼으로 불탔던 고흐에게 테오는 친구이자 재정적 후원자이며 동반자였다.

고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6개월 뒤 테오는 몸과 정신이 엉망이 된 상태에서도 형을 위한 유작전을 준비하고, 이 과정 중 형과 주고받았던 편지와 그림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더듬는다.

'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방' 등 고흐의 유명 작품을 최신 영상 기법으로 무대에 펼쳐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4년 초연된 이후 아름다운 무대 영상과 서정적인 음악으로 호평받으며 꾸준히 무대에 올라왔다.

내년 1월 28일까지. 전석 5만5천원. ☎02-588-7708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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