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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서부경남 가을축제 곳곳 '대박'

송고시간2017-10-10 17:58

남해 독일맥주축제 10만·하동 코스모스축제 100만…진주유등축제 50만 넘기고 흥행중

'제8회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남해군 제공]
'제8회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남해군 제공]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10일간의 길고 긴 추석 황금연휴 덕분에 이 기간 열린 서부 경남지역 축제장에 인파가 몰리는 등 '대박'을 터뜨렸다.

서부경남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진주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017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열고 있다.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지난달 22일∼지난 9일,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지난 6∼8일 열렸다.

진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모두 55만여 명(유료 33만여 명, 무료 22만여 명)이 유등 축제장을 찾았다고 10일 밝혔다.

추석 뒷날인 5일에는 비가 왔는데도 11만여 명이 찾아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새통을 이뤘고, 7일에는 유료 입장객만 6만7천여 명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등축제 기간 총 55만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6일이나 남았는데도 지난해 방문객 수를 넘어섰다.

유등축제와 함께 열리는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행사장도 시민과 관광객이 붐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유등축제는 '한국의 세시풍속'을 주제로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 7만여 개의 등을 띄우거나 전시하고 있다.

2017 진주남강유등축제장 인파[진주시 제공]
2017 진주남강유등축제장 인파[진주시 제공]

세계 3대 축제인 뮌헨 옥토버 페스트를 모태로 독일풍 축제의 멋을 한껏 살린 '제8회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남해군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열린 축제장을 10만9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종전 최다 방문객을 기록한 2015년 9만여 명을 넘어선 것이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독일맥주 판매 부스에는 '독일의 맛'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바비큐와 소시지, 독일식 족발인 슈바인학센 등도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맥주축제에선 우리나라 근대화 주역 파독 광부·간호사의 보금자리라는 문화·역사콘텐츠, 독일 맥주와 음식, 방문객들의 기호와 최근의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았다.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2014년·2015년 경남도 대표축제, 2017년 도 지정 유망축제에 선정됐다.

군은 앞으로 더 내실 있는 콘텐츠를 갖춰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앞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제11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하동군 제공]
'제11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하동군 제공]

'알프스 하동, 코스모스·메밀꽃으로 수놓다'란 주제의 '제11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엔 18일간 120여만 명이 찾은 것으로 하동군은 잠정집계했다.

경전선 폐선구간에서 운행한 레일바이크는 하루 200명씩 매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방문객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철길에 조성된 코스모스가 흐드러지면서 가요 '고향역' 가사와 맞아 떨어지는 풍경 속에 추억을 남기려는 관람객의 카메라 셔터 소리가 밤까지 이어졌다.

북천면 직전리 일원 40만㎡의 드넓은 꽃 단지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거리를 준비하고 연 이번 축제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꽃 단지에다 희귀박 터널, 자연 친화적인 소나무 톱밥 산책로까지 만들어 꽃길을 걷는 방문객이 꽃향기와 소나무 향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들 시와 군 축제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에 유명 관광지나 해외로 나가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는데 오히려 기회가 됐다"라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휴 기간 남해와 하동 등 축제장 주변 도로는 방문객들 차량들로 연일 극심한 체증을 겪어 해결해야할 중점 과제로 남았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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