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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포수·우타자 고민…대회 통해 성장하길"

송고시간2017-10-10 15:45

다음 달 도쿄돔서 열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5인 명단 확정

"부상 때문에 빠진 선수 많아 안타깝다"

야구대표팀 엔트리 회의하는 선동열 감독
야구대표팀 엔트리 회의하는 선동열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의실에서 코치진과 함께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APBC 2017)' 엔트리 선정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대회는 올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2017.10.10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선수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부상 때문에 뽑히지 못한 선수도 많다."

선동열(54)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1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며 한국 야구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더는 늦출 수 없는 세대교체라는 막중한 임무를 짊어진 선 감독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으로 가는 길을 닦기 시작한다.

KBO는 10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올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릴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최종 엔트리 25명 명단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선 감독을 비롯해 이종범, 유지현, 정민철, 진갑용, 김재현 코치 등 코치진 6명이 참석했다.

선 감독은 "최원태(넥센)나 엄상백(kt) 등은 부상만 아니라면 들어갈 선수다. 김동엽(SK) 역시 마찬가지다. 김민혁(두산)은 차세대 선수가 될 거로 생각해 끝까지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최원준(KIA)이 들어갔다. 안타까운 선수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 감독은 최대 3명까지 선발할 수 있었던 와일드카드 제도를 활용하지 않고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엔트리를 짰다.

다음은 선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 와일드카드를 선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 일본은 처음에 23세 대회를 만들자고 했다. 대만에서 반대해서 24세가 됐다. 이후 대만이 다시 24세도 어렵다고 했다. 일본과 우리가 대만에 조커를 주게 된 셈이다. 일본이 (와일드카드를) 안 뽑는데 우리가 뽑는 것도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서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 엄상백은 예비 엔트리에 없던 선수다.

-- 엄상백은 (예비 엔트리) 42인에 없었지만, 그 후 체크하다 보니 후반기에 상당히 내용과 구위 모두 좋았다. 추가로 넣었지만, 몸 상태를 알아보니 재활 쪽으로 한다고 결정해 명단에서 뺐다.

▲ 잠수함이 임기영 하나다. 경험이 많은 심창민을 제외한 이유는.

-- 최근 구위나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지금 좋은 투수 쪽으로 가자고 중지를 모았다. 심창민 어깨가 좋은 상태도 아니다.

장현식 '짠물 투구'
장현식 '짠물 투구'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9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호투를 펼치고 있는 NC 선발 장현식이 7이닝 종료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17.10.9
handbrother@yna.co.kr

▲ 엔트리에 선발 자원이 장현식(NC)과 박세웅(롯데), 임기영(KIA)이 있다. 활용 방안은.

-- 함덕주(두산), 김대현(LG)도 선발 자원이다. 대회는 최대 3경기다. 예선 2경기에서 성적이 나면 3경기가 된다. 원래 투수 11명을 데려가려 했다. 우리가 보통 국제대회 한 경기에 5명에서 6명을 썼다. 11명으로 힘들 것 같아 12명을 선발했다. 선발이 완투해주면 가장 좋다.

▲ 선발 기용 방안은 정했는가.

-- 일본전에 누굴 내겠다고 말하기 어렵다.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로 꾸릴 예정이다.

▲ 엔트리 구성 주안점은.

-- 가장 많이 고민한 건 투수 수다. 그리고 포수가 취약점이라고 봤다. 이번 엔트리가 25명이다. 한 경기에 6명에서 7명 투수를 투입할 수도 있다. 사실 최항(SK) 선수가 (최종) 엔트리 들어갔다. 그렇지만 부상 때문에 빠졌다. 구자욱(삼성)에게 1루까지 보게 하려고 한다.

▲ 포스트시즌에서 장현식의 모습은 어떻게 봤는가.

-- 볼넷 주고도 자기 볼 유지하며 7회까지 던지더라. '좋은 볼 던진다'고 생각했다. 잘 해나가는 것 같다. 지금 구위로 보면 장현식이 좋은 볼 가지고 있다. 제일 염려스러운 건 큰 경기에서 자기 볼을 얼마나 던지느냐다.

'선동열호' 아시아챔피언십 엔트리 선정 회의
'선동열호' 아시아챔피언십 엔트리 선정 회의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의실에서 코치진과 함께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APBC 2017)' 엔트리 선정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대회는 올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2017.10.10
mtkht@yna.co.kr

▲ 추가적인 부상 우려 있는 선수는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 부상선수는 교체할 수 있다. 트레이닝 파트도 인원을 많이 보충했다.

▲ 최근 젊은 투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 이번 대회는 젊은 선수들에게 맡긴다. 자기가 가진 볼을 던지면 큰 문제 없다. 큰 경기는 긴장하면 자기 볼 못 던지는 경우 많다. 가지고 있는 실력만 내면 큰 문제 없다. 긴장하면 실투가 나온다. 그런 쪽만 줄여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 치르면 성숙하지 않을까 한다.

▲ 우타자와 포수 고민이 많을 것 같다.

-- 포수라는 포지션 자체가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다. 경험을 통해 선수가 성장한다. 외야 쪽 (우타자는) 김성욱이 있다. 최원준과 김민혁을 비교했다. 일본 150㎞ 넘는 투수 공을 공략하려면 최원준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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