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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방식' 기업지배구조 공시제에 71곳 참여

송고시간2017-10-10 15:16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올해 처음 도입된 자율적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에 유가증권 상장사(코스피)의 9.4%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비금융사 31곳과 금융사 39곳 등 총 70개사가 이 제도에 맞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제출 기업 중 연결 자산 2조원 이상의 대규모 법인이 58곳으로 82.9%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와 NAVER[035420]를 뺀 나머지 회사는 모두 보고서를 냈다.

거래소는 "이 제도가 별도의 제재가 없다는 점에 비춰보면 대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참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참여 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은 38.4%로 코스피 평균(34.4%)을 웃돌았다. 이 제도는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모범 규준'의 핵심 항목 10가지를 준수하는지 자체적으로 평가해 보고서 형태로 공시하도록 한 것으로, 원칙을 준수하되 예외를 설명하는 형태(Comply or Explain·COE)로 기술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보고서 제출 기업들이 전자투표제나 사외이사 외부평가제 등은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적시했다"며 "제도가 정착되면서 참여 기업도 늘고 주주권리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제도 도입 첫해여서 보고서 제출기한을 9월 말로 정했으나 앞으로는 연 1회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뒤 2개월까지 접수한다.

거래소는 제도 정착을 위해 지배구조 우수공시법인 선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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