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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화랑가 40년간 지켜온 선화랑…기념전 '새 창을 열다'

송고시간2017-10-10 09:54

11월 14일까지 작가 40여 명 작품 전시


11월 14일까지 작가 40여 명 작품 전시

하종현, 접합(Conjunction) 15-170, 180x120cm, 2015
하종현, 접합(Conjunction) 15-170, 180x120cm, 2015

[선화랑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선화랑은 서울 종로 인사동 화랑가를 지켜온 1세대 화랑 중 한 곳이다.

김창실 선화랑 회장은 1965년 약국을 경영하며 모은 돈으로 도상봉 작가의 '라일락' 10호 한 점을 사들이면서 미술 세계에 발을 들였다.

300여 점으로 늘어난 소장품은 1977년 선화랑 개관의 디딤돌이 됐다.

선화랑은 2년 뒤 대중을 위한 미술문화 계간지 '선미술'을 창간했다.

1984년에는 젊고 실험적인 작가 육성을 위한 '선미술상'을 제정, 22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 프랑스 조각가 에밀 앙투안 부르델, 이탈리아 조각가 마리노 마리니, 사진그룹 매그넘 등 세계적 작가들의 전시를 비롯해 선화랑이 개최한 국내외 작가 전시만 해도 450여 회에 이른다.

김 회장이 2011년 세상을 떠난 뒤에는 큰며느리인 원혜경 대표가 화랑을 경영 중이다.

올해로 개관 40주년을 맞은 선화랑은 11일부터 화랑 1~3층 전시장에서 기념전 '40년, 새로운 창을 열다'를 열고 작가 40여 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31일까지 열리는 1부 전시에서는 김구림, 하종현 등 주요 원로·작고 작가와 김병종, 오용길, 이이남, 황주리 등 선미술상 수상 작가들을 소개한다.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2부에서는 문형태, 안광식 등 현재 선화랑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견 작가들과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2부 전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원 대표는 10일 "부침이 심한 미술계 속에서 대를 이어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선대 회장의 미술문화에 대한 남다른 뜻과 의지, 열정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지탱해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어 "이번 전시는 40년 역사를 자축하는 동시에 40년 전통의 기반 위에 힘을 모아 새로운 창을 제대로 열어보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문의 ☎ 02-734-0458.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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