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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체감경기 부진…"SOC 예산 축소 위기감"

송고시간2017-10-09 19:01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70선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9월 CBSI가 전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76.3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8월 지수가 매우 부진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로, 지수 자체는 70선으로 부진했다고 건산연은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 기업지수는 전월보다 14.3포인트 상승한 78.6을 기록했고, 중소기업 지수도 4.4포인트 올라 76.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기업 지수가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6.4를 기록한 반면, 지방기업 지수는 전월보다 5.9포인트 상승한 76.2를 나타냈다.

CBSI는 대한건설협회 소속 일반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넘으면 반대 의미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혹서기 이후 지수가 일부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과 8월 부진에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로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올해보다 20.0% 감축 편성된 2018년 SOC 예산안 발표로 공공물량이 앞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위기감과 향후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수 상승 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10월 CBSI 전망치는 9월 실적치 대비 5.4포인트 상승한 81.7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돼 건설경기 침체 정도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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