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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검찰, 獨인권운동가에 징역 15년 구형…"쿠데타 세력 연계"

송고시간2017-10-09 00:16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터키에서 테러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독일 인권운동가에게 징역 15년형이 구형돼 독일 정부의 반발이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터키 언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검찰은 지난 7월 체포된 뒤 3개월간 구금 중인 독일 국적의 페터 슈토이트너에 대한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슈토이트너 인권운동가는 스웨덴 국적의 인권운동가 알리 가라비, 국제앰네스티 터키지부의 이딜 에세르 국장 등 9명과 함께 테러 단체를 지원한 혐의 등으로 터키에서 재판을 받아 왔다.

이들 대다수는 지난 7월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디지털 보안과 정보 관리'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당시 이들이 지난해 쿠데타 배후 세력으로 터키 정부에 의해 지목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과 연계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작년 쿠데타를 진압하고 나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쿠데타 관련 혐의로 5만 명을 체포하고 7천여 명의 공직자를 해임하는 등 반대 세력에 대한 대규모 숙청 작업을 벌였다.

독일 정부는 그동안 슈토이트너의 체포에 강력히 반발하며 그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해 왔다.

앰네스티, 터키 지부장 석방 촉구 시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앰네스티, 터키 지부장 석방 촉구 시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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