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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백자원 부족한 신태용호, 스리백 훈련 집중…'최적 조합 찾기'

송고시간2017-10-06 13:30

'3-4-3'과 '3-4-1-2' 전술 번갈아 가동

축구 대표팀 훈련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축구 대표팀 훈련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전원 해외파로 꾸려지면서 '포지션 불균형'에 빠진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와 평가전(한국시간 7일 오후 11시 러시아 모스크바)을 앞두고 이틀 연속 스리백(3-back) 훈련을 통해 '필승 전술' 담금질에 집중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소집훈련에서 스리백을 기본으로 전술훈련에 나섰다.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선 '2기 신태용호'는 K리그 클래식 팀들의 대표팀 조기소집 협조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고려해 국내파 선수들을 빼고 유럽, 일본, 중국, 중동에서 띄는 해외파 선수 23명으로만 구성됐다.

이러다 보니 '포지션 불균형'은 어쩔 수 없이 대표팀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 상황이 심각한 포지션은 풀백이다.

신 감독은 박주호(도르트문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왼쪽 풀백으로 발탁한 윤석영(가시와 레이솔)마저 지난 1일 소속팀 훈련 중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으로 전열에서 제외되면서 이번 유럽 원정에 데려오지 못했다. 해외파에서 마땅한 풀백 자원이 없어 결국 신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자원인 박종우(알자지라)를 대체 선발했다.

'전문 왼쪽 풀백'이 없는 상황에서 신 감독은 결국 러시아와 평가전에 대비해 스리백 전술을 선택했다.

신 감독은 '3-4-3'과 '3-4-1-2' 전술을 번갈아 가동하며 최적의 전술을 고민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전방에 원톱 스트라이커를 놓을지, 투톱 스트라이커를 가동할지를 두고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저울질하고 있다.

러시아에 도착하고 나서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지휘한 신 감독은 '권경원(톈진 취안젠)-장현수(FC도쿄)-김주영(허베이 화샤)' 조와 '송주훈(니가타)-기성용(스완지시티)-김기희(상하이 선화)' 조를 놓고 경쟁에 부쳤다.

수비전문 포지션이 부족한 상황에서 소속팀에서 스리백을 가동할 때 중앙 수비수 역할을 몇 차례 맡았던 '캡틴' 기성용까지 스리백 자원에 호출될 만큼 대표팀의 '최후방 사정'은 좋지 않은 상태다.

이미 지난 2일 한국을 떠나 러시아로 출국하기에 앞서 신 감독은 포지션 불균형 때문에 '변칙 포메이션'을 예고했다.

결국 스리백 전술을 기본으로 대표팀에서 측면 공격자원으로 활약한 공격수를 윙백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다. 신 감독은 오재석(감바 오사카)과 임창우(알와흐다)를 좌우 윙백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왼쪽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를 모두 설 수 있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이청용의 윙백 조합도 내심 고려하고 있다.

스리백에서 윙백 포지션은 활발한 오버래핑과 더불어 스리백 조합과 협력해 든든한 수비수 역할도 병행해야 하는 힘든 자리다.

신 감독의 기본 전술이 '공격 앞으로!'인 만큼 윙백 자원은 공격력이 바탕이 돼야 해 이청용의 '변칙 가동'도 배제할 수 없다.

'떨어진 경기력'에 '히딩크 감독 복귀설'까지 흘러나와 악재를 떠안은 신 감독이 러시아에 이어 모로코(10일 오후 10시 30분 스위스)와 2연전에 어떤 '필승 카드'를 선택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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