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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멍청이' 발언 논란 틸러슨 "완전히 신임"(종합)

송고시간2017-10-05 04:26

국무부 "틸러슨은 美 대통령에 그런 언어 사용하지 않았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지난 7월 자신을 '멍청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보도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 대해 "완전히 신임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최악의 총기 참사가 발생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임을 전혀 고려해본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헌신은 여전히 강하다'는 틸러슨 장관의 성명에 대해 "매우 영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한 브리핑에서 "여러 차례 말한 것처럼 만약 대통령이 누군가를 신임하지 않으면 그들은 더는 그 자리에 남아있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의 이 언급으로 틸러슨 장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이 확인됐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틸러슨 美국무 30일 방중 북핵 논의…양제츠·왕이와 회동
틸러슨 美국무 30일 방중 북핵 논의…양제츠·왕이와 회동

(워싱턴 AF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틸러슨 장관이 오는 30일 중국을 방문해 북한 미사일·핵 문제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해 논의한다고 27일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방중 기간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한다고 중국 외교부는 확인했다.
ymarshal@yna.co.kr

앞서 틸러슨 장관은 이날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 이견 등으로 인해 대통령을 공개 석상에서 "멍청이"라고 부르는 등 악화한 감정을 드러냈고, 지난 7월 말에는 거의 자진 사퇴 직전까지 갔다고 NBC방송이 보도하자 직접 성명을 발표하고 "이 자리의 사임을 전혀 고려해 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그는 '멍청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직접 부인하지 않았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멍청이' 발언에 대해 "국무장관은 미국 대통령에 대해 말하면서 그런 종류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의 사임설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그의 '대북 대화 채널 가동' 발언을 두고 "틸러슨에게 '꼬마 로켓맨'(김정은)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렉스, 당신의 에너지를 아껴라.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면서 급부상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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