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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 687억…4년새 3배 증가

송고시간2017-10-03 09:22

강병원 의원 분석 자료…부산·대구는 5배 넘게 늘어

추석 연휴, 임금체불 고통받는 근로자 (PG)
추석 연휴, 임금체불 고통받는 근로자 (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지난해 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액이 687억원으로, 4년간 3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외국인 노동차 임금체불액은 687억원으로, 2012년의 240억원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방고용노동청별로는 대구청이 14억원에서 75억원, 부산청이 24억원에서 139억원으로 각각 5배 넘게 늘었다.

대전청은 25억원에서 73억원으로 3배, 광주청은 20억원에서 76억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부청은 125억원에서 269억원으로 2배 넘게, 서울청은 29억원에서 53억원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8월 기준 임금체불액은 총 515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통계가 없어 전체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체불 실태는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 의원은 전했다.

강 의원은 "가족을 그리워하며 타지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울리는 임금체불 실태는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며 "철저한 근로감독을 통해 위법한 노동현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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