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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英국방장관 발언 비난…"전략적 안목으로 우리 대해야"

송고시간2017-10-02 22:29

영국의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
영국의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은 2일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비난하고 북미 간의 대결에 끼어들지 말고 "전략적 안목을 가지고 우리를 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유럽협회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영국 국방상이 스코틀랜드의 영국 핵잠수함 기지를 방문한 나토 사무총장을 환영하는 의식에서 영국의 핵 억제력이 북조선과 러시아로부터 영국을 보호해준다면서 우리의 핵계획을 끝장내기 위해 미 행정부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망발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영국 국방상의 이번 망발은 저들이 추구하는 핵무기 현대화의 구실을 억지로 다른 데서 찾아보려는 궁색하기 짝이 없는 소리"라며 "우리의 핵 억제력이 저들에게 위협으로 된다고 생억지를 부리다 못해 우리의 최고존엄까지 거들어댄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담화는 "우리의 핵무력 강화조치들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핵공갈로부터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권 행사"라며 "핵 억제력을 실질적으로 보유한 우리 공화국과 미국 사이의 대결에 뛰어드는 것은 섶을 지고 불 속에 뛰어드는 어리석은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핵 억제력을 없애보겠다는 망상에서 벗어나 전략적 안목을 가지고 우리를 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팰런 장관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영국 해군과 미 해군 6함대의 '가공할 방패'(Formidable Shield) 훈련 실시사실을 밝히면서 "북한의 실험들을 보면 불량국가들이 개발하는 장거리미사일의 위험을 알 수 있다"며 "동맹국 해군과 함께 미사일 방어 훈련을 주최함으로써 영국은 커지는 위협에 더 효과적인 대책을 개발하는 선봉에 섰다"고 말했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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