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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방글라, 로힝야 난민 송환 실무그룹 구성키로

송고시간2017-10-02 21:58

미얀마 장관, 방글라 방문해 "로힝야 난민 데려가겠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정부가 지난 8월 25일 이후 폭력사태를 피해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대피한 로힝야족 난민 송환을 위해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2일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뷴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이날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초 틴 스웨 미얀마 국가자문역실 장관은 마무드 알리 방글라데시 외교장관과 만나 로힝야족 난민 문제를 논의했다.

알리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스웨 장관이 로힝야족을 미얀마로 데려가겠다고 제안했으며 로힝야족 확인 등 난민 송환 절차를 감독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알리 장관은 이어 "우리가 이 문제에 관해 어떤 의심을 나타내면 송환 논의 절차가 지연될 것"이라며 양국이 로힝야 난민 송환에 관해 조속하게 협정을 체결할 것을 희망했다.

방글라데시는 협정 초안을 만들어 미얀마에 건네기도 했다.

알리 장관은 또 아사두자만 칸 카말 방글라데시 내무 장관이 곧 미얀마를 방문해 미얀마 정부와 양국 국경 지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는 지난 8월 25일 이슬람계 로힝야족 반군이 대(對) 미얀마 항전을 선언하고 경찰초소 30여 곳을 급습하면서 심각한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미얀마군이 대대적 소탕작전에 나서면서 반군뿐 아니라 로힝야족 민간인까지 겨냥한 집단적인 공격이 벌어져 '인종청소' 논란이 불거졌고, 수많은 로힝야족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대피했다.

유엔에 따르면 8월 25일 이후 방글라데시로 대피한 로힝야 난민은 50만 1천800명에 이른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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