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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4개' 위태로운 KIA 수비진…9월 이래 실책 불명예 2위

송고시간2017-10-02 18:21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나온 KIA 타이거즈의 수비 실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나온 KIA 타이거즈의 수비 실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 투수진의 실점은 3개, 하지만 자책점은 없었다.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된 점수 3개. 팀 승리로 후유증은 크지 않았지만, 여전히 KIA 야수진은 불안했다.

KIA는 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였다. 실책이 없었다면 한결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이날 KIA는 4개의 실책을 범했다. 실점 3개의 빌미가 되거나, 투수진을 위기로 몰아넣은 실책이었다.

KIA 베테랑 3루수 이범호는 3-0으로 앞선 4회 말 무사 1루, 윤석민의 타구를 뒤로 흘렸다. 공은 좌익 선상을 타고 흘렀고, 이 사이 1루 주자 멜 로하스가 홈을 밟았다.

1사 3루에서도 이범호는 남태혁의 땅볼 타구를 한 번에 잡지 못하고 더듬었다. 서둘러 1루에 송구했지만,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2사 3루가 될 상황이 이범호의 실책으로 1사 1, 3루로 돌변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오정복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했다.

1회에 나온 양현종의 실점 2개가 모두 비자책이었다.

양현종은 역투를 이어갔고, 6회 말 아웃 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았다.

박기혁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깔끔하게 6회를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유격수 김선빈이 악송구해 박기혁이 1루에 도달했다. 양현종은 후속타자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사 1, 2루 위기는 임창용이 등판해 정현을 삼진으로 틀어막으면서 무사히 넘겼다.

그러나 8회는 달랐다.

8회 말 2사 1, 2루에서 정현의 타구를 잡은 김선빈은 공을 1루수 미트가 아닌, 더그아웃으로 던져 버렸다. kt는 행운의 1점을 뽑아 3-5로 추격하고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오태곤이 KIA 마무리 김세현의 공을 공략해 잘 맞은 타구를 만들 때까지만 해도, KIA는 동점 위기에 불안해했다.

KIA 중견수 김호령이 빠르게 이동해 공을 잡아내면서 KIA는 5-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문제는 이런 장면이 시즌 말미에 지속한다는 점이다.

KIA는 9월 실책 19개로 이 부문 불명예 2위다. LG가 22개의 실책을 범했다.

'야수 실책'으로 범위를 좁히면 KIA가 18개로 9·10월 1위다. LG에선 야수진이 16개, 투수가 6개의 실책을 범했다.

KIA는 불펜이 허약한 팀이다. 야수까지 실책으로 무너지면, 불펜의 약점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수비'는 포스트시즌을 앞둔 KIA가 꼭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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