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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이산가족 문제, 정치·군사와 분리"…北 호응 촉구

송고시간2017-10-02 15:29

이산가족의 날 축사…"이산가족 문제만큼 시급·절박한 일 없어"

축사하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축사하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 5도청에서 열린 제36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7.10.2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이산가족 문제는 남북관계의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이북5도청에서 열린 제36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남북관계 상황이 엄중하고 어렵지만,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는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하여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도 더이상 이산가족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나가는 길에 우리와 함께 나설 것을 다시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산가족의 날은 박정희 정부 시절인 1971년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남북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제안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조 장관은 "1971년 이래 40여년간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일부 이산가족들의 생사 확인과 상봉이 이루어지기도 했다"며 "그러나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단절되면서 이산가족들의 만남도 중단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족이 가족의 생사와 안부를 알고 서로 왕래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요구이자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며 "특히, 분단의 세월이 오래되어 남북의 이산가족 대부분이 고령이 되신 상황에서 이산가족 문제만큼 시급하고 절박한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분단과 전쟁의 최대 희생자인 이산가족들의 고통과 희망을 국가 차원에서 기억하고 국민적으로 기념하는 것 또한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며 "정부는 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분단과 이산의 역사를 알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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