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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몸 상태 60%로 금메달 4개 싹쓸이

송고시간2017-10-02 00:10

세계선수권대회 악몽 날리며 4관왕 등극…평창 다관왕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2017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때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최민정은 주 종목인 1,500m 결승에서 넘어지고 500m와 1,000m에서 잇달아 실격 판정을 받으며 개인 종합 6위로 밀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예선전을 거치지 않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주기로 했다. 최민정은 이마저도 놓쳤다.

그는 지난 4월, 3년 만에 국내 대표팀 선발전을 치르기도 했다.

주변에선 걱정이 많았다. 최민정은 지난해부터 한국의 전통적인 취약 종목인 500m까지 섭렵하겠다며 스타트 훈련, 근력 훈련에 매진했으나 이 과정이 역효과를 불러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겸 월드컵대회에선 주 종목인 여자 1,000m에서 영국 엘리스 크리스티에게 금메달을 내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민정은 평창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1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냈다.

그는 전 종목 예선을 손쉽게 통과한 뒤 지난달 30일 열린 여자 1,500m와 5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1일 열린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여자부에 걸린 모든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크리스티를 큰 격차로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4관왕에 오른 최민정은 자만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현재 몸 상태는 60% 정도이며 자신감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곧바로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로 이동해 월드컵 2차 대회에 참가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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