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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린스키발레단 맞나요?"…발레팬 '헷갈리네'

분관 개념 '프리모스키 스테이지' 무용수 상당수 포함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 공연 홍보 포스터 일부. '진짜 논란'으로 프리모스키 스테이지란 부제를 사용하고 있다.[서울콘서트매니저먼트 제공]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 공연 홍보 포스터 일부. '진짜 논란'으로 프리모스키 스테이지란 부제를 사용하고 있다.[서울콘서트매니저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오는 11월 예정된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을 두고 발레팬들 사이에서 '진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7일 공연 주최사 서울콘서트매니저먼트에 따르면 오는 11월 9~1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에는 '프리모스키 스테이지'란 부제가 붙었다.

이번 내한공연 무대에 서는 무용수 상당수가 마린스키 극장의 분관 개념의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프리모스키 스테이지 발레단 소속이기 때문이다.

통상 마린스키 발레단이라고 하면 세계적 문화·예술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마린스키 1극장에 속한 무용 단체를 일컫는다.

1극장에 속한 마린스키 발레단은 1783년 설립돼 234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이다.

프리모스키 스테이지는 2012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환으로 지어진 마린스키 4극장 소속이다.

마린스키 1극장과 동일하게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마린스키 4극장의 총감독을 맡고 있긴 하지만, 역사와 정통성, 평판 면에서 차이가 큰 게 사실이다.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를 한국 발레리노 최초로 수상한 김기민이 속한 단체도 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마린스키 발레단이다.

이번 공연은 애초 김기민과 마린스키 발레단의 내한공연이라고 홍보됐으나, 주최 측이 확실히 밝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발레단 소속 무용수는 이 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기민과 빅토리아 테레시키나 2명뿐이다.

김기민과 테레시키나와 함께 주역을 번갈아 맡는 세르게이 우마넥과 이리나 사포즈니코바는 프리모스키 스테이지의 수석무용수다.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군무진은 (1극장 소속) 마린스키 발레단과 (4극장 소속) 프리모스키 스테이지가 함께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마린스키 극장의 바쁜 일정으로 상세 캐스팅을 전달받지 못해 몇 명씩 나눠서 올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게르기예프가 경영 정책 일환으로 해외 공연은 마린스키 4극장이 주도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며 "애초 1극장 소속 마린스키 발레단을 데려오고 싶었지만, 이번 내한공연의 무용수 구성도 게르기예프가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무용계 관계자는 "물론 김기민과 테레시키나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이 '빅 공연'인 건 부인할 수 없다"며 "그러나 애초 프리모스키 스테이지가 아닌 정통 마린스키 발레단이 오는 것처럼 홍보한 것은 발레팬들의 오해를 살만한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프리모스키 스테이지 명성에 비해 티켓 값이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장 높은 등급인 R석 가격은 28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낮은 등급인 C석은 5만원이다. 올해 무용 공연 중 가장 높은 티켓 값이다.

sj99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10/07 08: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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