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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실업률 12.6%로 하락세…경기침체 탈출 조짐

정부 "경제지표 빠르게 개선…내년 3% 성장 가능할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실업률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경제회복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지난 6∼8월 평균 실업률은 12.6%로 집계됐다.

이전 3개월(3∼5월)의 13.3%와 비교하면 0.7%포인트 낮아졌지만, 지난해 6∼8월의 11.8%보다는 0.8%포인트 높다.

6∼8월을 기준으로 실업자 수는 1천3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3개월(3∼5월)의 1천380만 명보다 4.8%(70만 명) 줄었으나 지난해 6∼8월의 1천200만 명보다는 9.1%(110만 명) 늘었다.

실업률이 하락세를 계속하는 것은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노동수첩을 들고 일자리를 찾아 나선 브라질 근로자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노동수첩을 들고 일자리를 찾아 나선 브라질 근로자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그러나 다국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난달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의 실업률이 경제침체 이전 수준까지 낮아지려면 최소한 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이 돼야 실업률이 2014년의 6.5%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브라질 정부는 각종 경제지표가 기대 이상의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사실을 들어 2018년부터 뚜렷한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경제팀은 2018년과 2019년 공식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 2.5%에서 3.5%로 높여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분기부터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5%에서 0.7%로 올렸다.

내년에는 농축산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의 회복과 내수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2.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30 03: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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