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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복심' 양정철, 추석 쇠러 조용히 일시 귀국

송고시간2017-09-29 20:20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추석을 앞두고 잠시 귀국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정권교체의 일등공신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양 전 비서관은 대선 직후 '백의종군'을 선택하면서 정권 출범과 동시에 뉴질랜드로 떠나 줄곧 그곳에 머물렀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양 전 비서관은 귀국한 길에 청와대에서 근무 중인 가까운 지인들만 만나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업무를 경험해 격무에 시달리는 고충을 잘 아는 만큼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였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고자 정치적 언급은 철저히 자제하려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양 전 비서관은 긴 연휴 기간에도 문 대통령을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일부 지인이 '인사라도 드리고 가라'고 권유했지만 극구 고사했다고 입을 모았다.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문 대통령의 참모와 각료, 여당 소속 의원들의 식사 요청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비서관은 연휴가 끝나는 대로 다시 뉴질랜드로 출국할 계획이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양 전 비서관이 당분간 귀국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면서 "한동안은 계속 외국에 머무르면서 집필에 전념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책을 구상하고 있는지는 들은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 7월에도 아들의 입대 문제와 같은 집안일을 돌보러 잠시 귀국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만나 인사하기도 했다.

'퇴장' 의사 밝힌 양정철 전 비서관
'퇴장' 의사 밝힌 양정철 전 비서관

(서울=연합뉴스) 16일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지인들에게 '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문자를 보내 '퇴장'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양 전 비서관의 최근 모습. 2017.5.16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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