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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버스로 고향 가는 사회를" 서울고속터미널 천막농성

송고시간2017-09-29 19:59

장애인 이동권 보장 촉구…김현미 장관 "의견 충분히 반영하겠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9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추석연휴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마치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촉구하고 있다. 2017.9.29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추석 연휴 전날인 29일 장애인단체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대책을 정부에 촉구하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160여 개 장애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교통부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005년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이 제정돼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 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시내 저상버스, 장애인 콜택시 등이 도입되었지만, 실제 도입률은 낮다고 전장연은 지적했다.

전장연은 ▲ 고속버스·프리미엄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의 장애인 이용 권리 보장 ▲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 교통수단에 대한 국토부 지원 의무화 ▲ 여행·이동 위한 전세버스 이용 권리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장애인들은 여전히 고속버스, 시외버스, 마을버스를 이용하지 못한다"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 면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민관위원회(TF) 구성을 위해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 장애인 이동권 보장 기자회견장 방문
김현미 장관, 장애인 이동권 보장 기자회견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추석연휴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면담을 요청하는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2017.9.29
yatoya@yna.co.kr

전장연은 기자회견 직후 터미널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 40여 명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버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시민들에게 "정부가 나서서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귀성길 교통 대책을 점검하고자 터미널을 찾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장애인들에게 "아직 원하는 만큼 제도와 예산을 만들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저상 고속버스 도입에 국토부가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여러분 의견을 정책에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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