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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후보 예측은 예측일뿐?

노벨상 시상식
노벨상 시상식2016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 중에 열린 연회에 수상자들과 노벨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장면.[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노벨상 철이 돌아왔다. 다음 달 2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분야별 수상자가 줄줄이 발표된다.

이에 앞서 여러 기관과 매체가 매년 예상 후보들을 내놓는다. 여기저기서 논의도 벌어지고 도박 사이트까지 가세해 흥미를 끌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기관이나 매체, 누구도 예측이 맞으리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거론되는 후보자 수가 매우 많아 적중도가 떨어져서다. 이변도 많다. 그야말로 예측은 도박과도 같다는 말이 나온다.

그나마 예측 가능성 또는 적중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가 과학 분야 수상자다. 생리·의학, 화학, 물리학 등 분야별로 해당 학계에서 높이 평가받는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정보분석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A)는 매년 생리·의학, 화학, 물리학 및 경제학 등 4개 분야의 예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톰슨-로이터 그룹의 '지적재산 및 과학 분야 사업부'가 독립한 CA의 노벨상 후보명단 공식 명칭은 '피인용 우수 연구자'다. 각 분야 학자들의 논문에 가장 많이 인용된 연구논문 최상위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다.

이 업체가 2002년부터 14년간 예상한 후보자 194명 가운데 27명이 수상해 적중률은 14%였다.

이 업체는 후보자 명단 발표는 "수상자가 누군지 알아맞히려는 것이 아니라 노벨상을 받을만한 수준의 학자들을 알리고, 연구 열정을 북돋우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반면, 명단을 노벨상과 연계시키는 것은 이 회사 홍보가 목적이며, 불과 10%를 조금 넘는 적중률은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학계 공론의 장이나 주요 국제 과학전문 매체들은 이 명단을 참고하거나 독자적으로 예상 후보 또는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학자들을 선정하기도 한다.

분야별로 이른바 '노벨상에 앞서 받는 상'으로 평가받는 권위 있는 상의 수상자들이 후보군이 된다. 여기에 해당 분야 연구의 흐름, 역대 수상자와 연구 주제, 노벨상위원회의 선호 및 기피 성향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수상자를 예측한다.

하지만 예측은 예측일뿐 '통계적으로, 과학적으로 가치 없는 일'이라거나 특정 개인과 분야에 지나친 관심이 쏠리고 나머지는 소외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나아가 중요 발견이나 업적은 오랜 세월 많은 사람이 쌓아온 연구 성과 덕이며,발전에 기여한 중요 연구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데도 성적을 매겨 1등 상을 주는 것이 문제라면서 노벨상 자체에 대한 '근본적 회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에도 노벨상 선정과 후보 예측, 이를 둘러싼 논의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는 반박도 나온다. 수상자에게는 매우 명예로운 일이고, 연구를 촉진하고, 중요 흐름과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는 등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다.

choib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30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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