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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등교사 선발 3년 미달 벗어나나…"막판 원서 몰려"

송고시간2017-09-30 07:10

29일 원서 마감…28일까지 262명 모집에 218명 응시

최종 접수 상황 취소 기간 거쳐 다음 달 10일 공개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3년 연속 초등교사 모집 미달 사태에서 벗어났을까.

2018학년도 유·초·특수교사 임용시험 응시 원서 접수가 지난 29일 마감됐지만,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2일까지 원서접수 취소 기간을 운영한다.

최종 접수 현황은 다음 달 10일 오전 10시 공개되지만, 이번에는 모집 인원을 초과했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충북 초등교사 선발 3년 미달 벗어나나…"막판 원서 몰려" - 1

원서접수 마감 하루 전인 지난 28일까지는 접수 현황이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초등교사 일반 262명 모집에 218명이 응시, 0.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일간의 원서접수 기간 중 4일째인 이날에만 73명이 원서를 넣었다. 수험생들이 세종 등 타 시·도의 경쟁률을 보며 '눈치작전'을 폈을 개연성을 고려하면 마감일에도 원서가 몰렸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9일 오전 현재 "오늘 원서 접수 문의가 많았다"며 "예년의 상황까지 고려하면 조심스럽지만, 이번에는 미달하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충북은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을 제외한 일반 분야만 볼 때 2015학년도(360명 모집에 336명 지원), 2016학년도(390명 모집에 323명 지원), 2017학년도(330명 모집에 203명 지원) 등 3년 연속 응시자 수가 선발예정 인원에 미치지 못했다.

2017학년도에는 177명만 최종 합격해 교원수급 대란까지 우려됐다. 다행히 올해 휴직자는 줄고 복직자가 늘어난 데다 의원면직 규모도 감소, 교원 운용에 어려움은 발생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집 인원을 무리하게 산정한 것과 지원자들의 대도시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것을 3년 연속 미달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해 300명 이상 졸업하는 청주교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 재학생 중 충북 출신의 비율이 낮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도교육청은 정년퇴직, 명예퇴직, 의원면직, 휴직 등에 따른 예상 소요 인원에 10%의 예비인원을 적용, 2018학년도에 262명을 뽑기로 한 것인데 이번에는 미달사태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충북처럼 청주교대 졸업자·졸업예정자에게 지역가산점 3점을 주는 이웃 세종시교육청의 선발 인원이 2017학년도 249명에서 이번에 64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또 수도권 교육청들이 채용 인원을 크게 줄인 상황에서 청주교대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들이 지역가산점 3점을 포기하고 수도권에 대거 지원하기도 힘들 것으로 봤다.

도교육청은 우수한 '예비 교사'들이 많이 지원하도록 신규교사의 70%가량을 시 지역에 배치하고, 빠른 교육현장 적응을 위한 멘토링제를 운용하는 등 유인책을 펴 왔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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