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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감 kt 고영표 "내년 시즌이 저도 기대됩니다"

선발 전향 첫해 8승 12패 평균자책점 5.08…QS 10차례, 완투도 2번
규정이닝 2⅓ 이닝 부족이 가장 아쉬워
첫 선발승 공 받고 기뻐하는 고영표
첫 선발승 공 받고 기뻐하는 고영표[kt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⅓이닝만 더 던지면 규정이닝 채우는데…."

kt wiz 사이드암 고영표에게 2017시즌은 강렬함과 뿌듯함, 아쉬움이 공존하는 시즌이다.

작년까지 불펜으로 뛰던 고영표는 올 시즌 선발투수 전환에 도전했다.

성공적이었다. 고영표는 25경기에서 8승 12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 라이언 피어밴드와 함께 kt 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완투도 2차례, 그중 한 번은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패전 수도 많기는 하지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10번 달성하는 등 투구 내용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뛰어난 제구력을 자랑했다. 9이닝당 볼넷 비율은 올 시즌 KBO리그 투수 중 가장 적은 1.02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악재가 찾아왔다.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이다. 그리고 그대로 시즌 아웃 조처됐다.

내년을 위해 충분히 회복하라는 의미였지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다.

고영표는 남은 시즌을 홈 구장인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재활 운동을 하며 보내고 있다.

고영표의 역투[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영표의 역투[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7일 구장에서 만난 고영표는 밝은 표정으로 "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아쉬움은 물론 있다.

그는 "2⅓이닝 남기고…"라며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고영표는 141⅔이닝까지 던졌다. 그는 적은 볼넷 등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기록이 역사에 남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아픔을 참아보려고도 했다.

고영표는 8월 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패전했을 때,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투구 밸런스가 워낙 좋았을 때여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 3일 SK 와이번스전에 또 등판했다. 이번에는 5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어깨는 더 아팠다. 그제야 고영표는 코치진에게 "못 던지겠다"고 말씀드렸다.

당시에는 속상한 결정이었을 테지만, 이제 고영표는 "그만 던지라는 소리겠죠. 하하"라며 웃어넘겼다.

내년 이후의 시즌이 창창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는 남들보다 조금 일찍 내년을 준비하는 중이다.

고영표는 "올해 잘해서 부담도 있는데, 그런 것을 조심해야 한다"며 마음부터 재정비했다.

그는 "평균자책점이 더 적었으면 한다. 또 탈삼진의 매력도 있더라. 내년에는 볼넷은 줄이고 탈삼진을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구속도 높이고 싶다. 제구에 구위까지 갖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영표는 "내년 시즌, 저도 기대됩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9 10: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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