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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라다크에 꽃핀 한국의 정서 '다시 태어나도 우리'

송고시간2017-09-29 15:51

[정주원의 무비부비☆] '다시 태어나도 우리' 귀여운 린포체와 노스승의 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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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주원 기자 = 문창용 감독의 신작 '다시 태어나도 우리'가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어린 성자와 노스님의 따뜻한 관계를 그려낸 힐링 다큐멘터리 드라마입니다.

9년간 인도를 오가며 틈틈이 제작에 매달린 끝에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의지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엣나인필름 제공]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엣나인필름 제공]

주인공인 아홉 살 소년 '앙뚜'는 티베트 고승의 환생으로 태어난 '린포체'입니다. 그의 스승이자 심복인 '우르갼'은 그를 다섯 살 때부터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왔습니다.

앙뚜는 전생의 출생지인 '티베트 캄'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인도의 '라다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원칙대로라면 제자들이 히말라야를 넘어 찾아와 본래의 사원으로 모셔가야 하지만, 티베트 입출국에 대한 중국의 통제가 심해져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사원 없는 린포체'인 앙뚜를 향한 마을 사람들의 냉대가 갈수록 심해집니다. 우르갼은 어린 린포체의 마음이 다칠까봐 특별한 선물을 준비합니다.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엣나인필름 제공]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엣나인필름 제공]

진정성 있는 대화와 사건이 모여 잔잔한 감동이 됩니다. 모든 대사가 티베트어임에도 연출과 편집에 한국 특유의 '애틋함'의 정서가 짙습니다. 몇몇 장면에서는 문득 노쇠한 농부와 소의 우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워낭소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앙뚜와 우르갼의 관계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사제지간이기는 하지만 스승 우르갼은 '살아있는 부처'라는 린포체 앙뚜에게 극존칭을 씁니다. 아직 어린 소년의 때 묻지 않은 생각을 듣다 보면 힐링 다큐멘터리의 묘미에 빠져듭니다. 자세한 리뷰는 통통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엣나인필름 제공]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엣나인필름 제공]

jw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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