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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 비공식 만찬 회동…브렉시트 후 EU의 장래 의견교환

송고시간2017-09-28 17:42

4선 연임 메르켈·EU 개혁안 제안 마크롱 별도 회동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정상들은 28일부터 이틀간 올해 하반기 EU 정상회의 순회의장국인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비공식 회동을 하고 EU의 장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EU 정상들은 28일 저녁 만찬을 시작으로 회동을 시작한다.

만찬에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최근 총리직 4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최근 EU 개혁안을 제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물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참석한다.

이에 따라 이날 만찬 회동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EU 개혁안이 주된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 앞서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EU의 두 핵심축 국가 정상 간 만남이 관심을 끌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발표한 브렉시트 이후 EU 개혁안 제안에서 ▲EU 재무장관직 신설 ▲유로존 국가 예산 및 의회 신설 ▲회원국 군대와 협력할 EU 신속대응군 창설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유럽의 열정"이라고 환영하면서도 구체적인 제안에 대해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페이스북이나 애플과 같은 거대 IT기업에 대한 새로운 세금부과를 제안해 오는 29일 둘째날 회동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메이 총리가 정상 회동에 참석함에 따라 정상들 간 자연스럽게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EU와 영국 간 4차 브렉시트 협상이 28일 종료될 예정이고, EU는 내달 정상회의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보고를 받고 영국의 EU 탈퇴 조건과 함께 미래관계 협상을 시작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투스크 의장은 지난 26일 브렉시트 협상이 아직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번 탈린 정상 회동에서 EU와 영국 간 미래관계 협상을 시작하도록 결정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밝힌 바 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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