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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단∼마산항 '대형화물 전용 운송도로' 개통

송고시간2017-10-03 10:00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업들이 생산한 크고 무거운 대형화물을 마산항까지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전용도로가 생겼다.

경남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대형화물 운송로 공사를 끝내고 도로를 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

창원산단 대형화물 운송로 확보공사.
창원산단 대형화물 운송로 확보공사.

빨간선이 봉암교 하부를 거치지 않고 대형화물을 마산항으로 운송할 수 있는 새 도로. [창원시청 제공=연합뉴스]

창원시는 올해 2월 공사 기공식을 했다.

창원시는 도비와 시비 20억원을 들여 성산구 양곡동 봉암교 주변 도로 폭을 10m에서 18m로 넓혀 대형화물을 실은 트레일러만 다니는 전용도로(길이 503m)를 별도로 만들었다.

또 신호체계를 새로 설치해 양방향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창원산단 내 중공업체들은 전동차·대형엔진 부품·변압기·열교환기·에어쿨러 등 대형화물을 마산항 4부두를 통해 수출한다.

대형화물을 실은 트레일러가 마산항 4부두로 가려면 창원산단쪽 봉양로를 거쳐 제한높이가 4.5m인 봉암교 아래 봉암교차로를 통과해 적현로를 타야 한다.

그러나 최근 대형화물 중에는 높이가 4.5m를 넘는 것도 흔해 봉암교 밑을 지나기가 불가능할 때가 많았다.

이 때문에 트레일러들은 차량 통행이 별로 없는 한밤중이나 새벽에 봉암교 아래를 정상적으로 지나지 않고 봉암교차로 구간(마산항 4부두→창원산단) 도로 중앙선을 넘어 천천히 역주행하는 방법으로 마산항으로 갔다.

이런 위험한 운송이 연간 800여차례나 이어졌다.

2015년 3월31일 새벽에는 500t이 넘는 대형 열교환기를 싣고 마산항으로 운행하던 트레일러가 해당 구간을 역주행하다 열교환기를 도로에 떨어뜨려 일대 교통이 9시간여 동안 마비되기도 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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