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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즌…밥 딜런급 이변? 권위논란 평화상은?

내달 2일부터…"북핵위기 속 이란 핵합의 주역들 평화상 유력"
작년 팝가수 문학상 충격에 "올해는 보수적으로 뽑힐 듯"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노벨상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분야별 수상자는 누구일지, 우리나라에서도 수상자가 나올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나라 밖에서는 특히 올해 노벨평화상과 문학상이 어떤 개인이나 단체에 돌아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노벨평화상은 최근 미얀마의 로힝야족 학살을 방관한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의 수상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관심이 높고 노벨문학상은 지난해 미국 팝가수 밥 딜런이 세계적인 문인들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돼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美포크록 가수 밥 딜런
美포크록 가수 밥 딜런[AF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매년 가장 많은 관심과 열띤 논쟁을 불러오는 노벨평화상의 경우 올해는 개인 또는 단체 318명이 후보에 올랐으며 수상자는 내달 6일에 발표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콜롬비아 평화협정을 성사시켜 52년간의 내전을 끝낸 후안 마누엘(65) 산토스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통신은 올해는 특히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미 긴장이 고조되면서 핵 문제와 관련한 인물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노벨평화상 수상자 예측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오슬로 국제평화연구소의 헨릭 우르달은 이란 핵합의를 조율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쳤다.

그는 "북한 문제도 걸려있는 만큼 핵무기 개발과 확산을 경계하는 계획을 지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수상 후보들의 신상은 최소 50년간 비밀에 부쳐지지만, 역대 수상자나 각국 각료, 교수 등 후보 추천 권한을 가진 이들이 자신이 지지한 후보를 공개할 수는 있다.

수상 후보에는 시리아 내전에서 수만 명의 목숨을 구한 시리아시민방위대 '하얀 헬멧'(The White Helmets), 미국 정부의 무차별 도·감청 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등이 올해도 포함됐다.

이들 외에도 민주콩고에서 성폭력 피해여성을 돌보는 병원을 설립한 데니스 무크웨게 박사, 투옥된 사우디아라비아의 블로거 라이프 라다위 등도 포함됐고 익명의 미국인이 추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후보에 포함됐다고 AFP는 전했다.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중에는 최근 수상 철회 요구가 빗발친 아웅산 수치 이외에도 수상 자체가 논란이 되거나 이후 평화상의 취지에 걸맞지 않은 행보로 논란을 불러온 이들이 여럿 있다.

1978년 무하마드 안와르 사다트 전 이집트 대통령과 캠프데이비드 협정을 체결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메나헴 베긴 전 이스라엘 총리는 그로부터 4년 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명령했다.

1994년 이츠하크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후 몇 년 뒤 팔레스타인의 2차 인티파다(반이스라엘 민중봉기)를 이끌었다.

로힝야족 사태 관련 국정연설 중인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로힝야족 사태 관련 국정연설 중인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AP=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스웨덴 한림원도 후보를 공개하지 않아 매년 각종 추측이 난무한다.

목요일에 수상자를 발표해온 관행에 따라 내달 5일 발표할 가능성이 크지만, 지난해처럼 일주일가량 연기될 수도 있다.

매년 거론되는 주요 후보들로는 미국 소설가 돈 드릴로,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시리아 시인 아도니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케냐 출신 소설가 응구기 와 시옹오, 이스라엘의 아모스 오즈와 데이비드 그로스먼,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알바니아의 이스마엘 카다레 등이 있다.

올해 수상자가 누구일지 알 수 없지만 스톡홀름 문학계에서는 올해는 십중팔구 모두가 수긍할만한 보수적인 선택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미 지난해 밥 딜런이 수상자로 선정돼 세상을 놀라게 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만큼 올해는 어느 정도 수긍할만한 인물을 수상자로 선정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 문화 편집장 비요른 위만은 "작년에 일어난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올해 수상자는 유럽 태생의 남성 소설가나 수필가일 것 같다. 내 생각에 밥 딜런과 정반대되는 인물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유력한 수상 후보로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로보 안투네스와 알바니아의 카다레를 꼽고 "모두가 '그들은 당연히 상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할 것이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내달 2일 생리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10월3일), 화학상(10월4일), 평화상(10월6일), 문학상(10월5일 또는 12일), 경제학상(10월9일) 등의 순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mong071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9/28 16: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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